민이와 국현이 득수 그리고 경수는
미아국교 동기동창생으로 어제 졸업한 지 40여년 만에 함께 만나서 식사를 하였다.
학창시절, 바둑을 잘 두는 경수와 바둑으로 친해졌던 민이
한 동네 같이 살면서 같이 놀고 개구장이 짓 하던 득수와 국현,
민이와 득수는 다시 배재고에서 만났고
국현과 경수는 사회에 나와서도 서로 만나온 사이
국현과 득수가 우연히 사회에 나와서 만나, 계속 만나온 사이
국현이 득수와 경수를 만나게 해 주었고
득수가 다시 경수와 국현과 민이를 만나게 해주었다.
민이와 득수 경수 국현이 한꺼번에 모두 만난 것은
몇 년 전 돈암동에서 첫 만남이고
어제 만남이 그 두번째 만남이다.
미아국교를 졸업하고 각자가 걸어온 길은 서로 달랐고
지금도 다른 길을 각자 가고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어렵던 그 시절 6년의 긴 시간을 한 동네에 살면서
꿈을 키워왔던 서로의 친근감은 말로 하지 않더라도 깊다.
서로 부담없이 서로를 배려하며 만나는 사이로 발전하고 있다.
40년이 지난 국민학교 동창생들이 함께 만나서 늙어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음은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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