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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 - 스크랩

 
서명희 / 세계화전략연구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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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에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집중력이 앞선다는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벨기에 리에주대학 연구팀이 뇌활동을 비교한 결과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기상 후에 집중력이나 지구력에서 더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팀은 오전 5시에 일어나는 16명과 오전 11시에서 정오 사이에 기상하는 15명의 뇌 활동을 연구하였는데 기상 후 1시간30분이 지난 시점에는 두 그룹의 집중력에는 차이가 없었지만 다시 9시간 후에는 아침형 인간그룹의 집중력이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저녁형 인간그룹은 아침형 인간 그룹에 비해 피곤함을 덜 느꼈고, 일 처리 속도도 상대적으로 빨랐으며 낮잠의 압박 역시 적었다.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해 뇌 활동 양상을 비교한 이번 연구는 잠들려는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집중력을 관장하는 뇌 활동에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이나 현상은 다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아침형 인간이든 저녁형 인간이든 마찬 가지다.

먼저 아침형 인간의 장점은 아침부터 자신을 이기고 일어난 그 자체가 엄청난 자신감을 가져다 준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도 자신감이 있어 상대를 압도하기가 쉽다. 그리고 저녁형 인간에 비해서 주변의 평이 좋은 편이다. 그것이 후광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 중에는 아침형 인간이 더욱 많다. 또한 새벽시간은 거의 방해를 받지 않는 시간이므로 주도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오후에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의 몇 배를 처리할 수가 있으며 또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필자는 5~6전 전쯤부터 4시 이전에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필자가 경험한 단점은 저녁이후에 운전이나 교육 등을 받게 되었을 때 무척 졸리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교육이 있거나 장거리 운전을 할 때는 수면시간을 체크해서 6시간 이하라면 6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낮에도 10분 이하의 낮잠으로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오전에 집중력이 높은 편이므로 가능한 한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오전에 배치해서 처리하고 또한 많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대신 집중력이 떨어지는 오후에는 가능한 한 외부 일을 본다든지 또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잔무 등을 처리한다.

저녁형 인간의 경우는 반대로 저녁에 집중이 잘 되므로 저녁에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어 많은 일을 처리하는 것이 결과를 많이 만드는 비결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대부분 근무 외 시간이므로 직장 상사로부터 인정받기가 힘들고 또 저녁 회식이나 모임 등에 의해 내 시간을 방해 받는 일이 많이 생긴다. 그런 경우를 물리칠 수 있는 단호함이 있어야 일을 잘 하는 사람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새벽시간에 비해 저녁시간은 자신의 의지대로 컨트롤 하기가 쉽지 않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사람에 따라서 그리고 직업에 따라서 아침형 인간이 유리할 수도 있고 저녁형 인간이 유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예술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센시티브한 감정을 중시하기도 하고 몰입이 되었을 때 작업을 끝내야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연예인의 경우는 실제로 저녁에 일이 더 많다. 그러니 굳이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을 가릴 것이 없다. 하지만 자신의 일의 성격이나 자신의 성격을 잘 고려하여 더 효율적인 방법을 연구해 본다면 같은 노력으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내게는 어떤 시간이 더 잘 맞을지 그리고 효율성을 높여줄지 연구해 보자.


[아이엠리치 (www.IamRI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