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음식 중 비빔밥이 참 재미있고 맛있는 음식이다.
비빔밥의 종류도 다양하고 직접 비벼서 먹는 재미도 있고
대중적이고 맛 좋고 영양까지 만점이어서
모든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특히 요즘에는 야채나 나물을 즐겨 먹게 된 시대라서 웰빙식사로 인기가 높다.
비빔밥은 비벼먹는 재료에 의해서 그 명칭이 다양한데...
산나물 비빔밥
영양돌솥비빔밥
김치비빕밥, 열무비빕밥
무채나물 비빔밥
콩나물 비빕밥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교동초등학교 골목에 새로 생긴 한식집(여유당)의 주 메뉴인
'할머니 보리비빔밥'을 좋아한다.
토속적인 실내장식에 통나무를 반으로 토막낸 밥상 등 전통음식점 면모를 갖추었다.
할머니 보리비빔밥을 주문하여 고추장과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 나온 강된장을 넣고
시래기 된장국을 한 두 숟갈 적셔 쓱쓱 싹싹 비벼서
숟갈 가득히 퍼서 입안에 넣고 씹으면 맛이 그만이다.
그 구수하고 푸짐한 나물의 깊은 향기와
매콤하고 짭짤한 고추장과 강된장의 토속적인 맛과
고소한 참기름의 조화로움으로
입안 가득 신비로운 맛과 향이 맴돌면서 다 씹기도 전에 꿀떡꿀떡 잘도 넘어간다.
간간이 칼칼하고 시원하고 매콤한 배추김치를 곁들여서 먹고
뜨끈한 시래기 된장국을 먹으면 맛이 환상적이다.
기본적으로 비빔밥에 얹어 나오는 맛있는 조리된 나물이
약 5가지 정도인데 모두 맛과 향이 좋다.
보리밥과 쌀밥이 적당히 배합이 되어서 밥이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다.
가까운 친구들이 사무실에 찾아와 특별한 메뉴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할머니 보리비빔밥'을 추천하고 싶다.
비빔밥을 다 먹고 나서 시원한 냉수를 마시고
후식으로 제공되는 차가운 수정과를 마시면 든든한 한끼 식사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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