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노인은
뇌경색으로 입원한지 2달이 넘었다.
협심증 수슬을 하였고
과거엔 대장암 수술,
전립선도 않좋고
당뇨도 있으며
한 마디로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할 정도로 이런 저런 병을 달고 살아가시는 분이다.
병원의 신세를 여러번 졌고
이번에는 병원 침대에서 내려서다가
고관절이 파열되어 고관절 수술까지 받게 되었는데..
점차 뇌경색에 의한 치매까지 만나게 된 환자이다.
처음에 코로 죽을 공급하다가 환자가 계속 콧줄을 빼는 바람에
안전하게 배에 구멍을 내어서 뱃줄을 새로 내고 영양을 공급하기로 하였다.
환자는
오래된 것은 좀 기억을 잘 하면서도
최근 일이나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며
주변 상황인식이 느려지고 점점 상태가 조금씩 나빠지는 것이 안타까왔다.
S 노인은
고향집 근처에 있는 큰 요양병원에 입원하기 위해서
어제 퇴원을 하셨다.
근 2개월 가까이 한 병실에서 고생을 하셨는데
완쾌하시지는 못하고 퇴원을 하시게 되어서 안타깝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가셔서
혹시 좀더 개선된다면 좋겠다. 할아버지의 쾌유를 빈다.
'이웃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 지는 비결 - 비밀 (0) | 2009.06.07 |
---|---|
비밀 - Secret (0) | 2009.06.06 |
고마워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 옮겨온 글 (0) | 2009.06.01 |
숲 속에 병원을 짓자 (0) | 2009.05.31 |
나쁜 사람들 - 새로운 사기 (0) | 2009.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