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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항암제 치료와 방사선 치료

내 경우에는

항암제 주사 5주(주 1회)와

방사선치료 30회(주 5회 x 6주)를 계획으로 잡고

지금 암 조직의 사이즈를 줄여서 최종 제거 수술을 하기 위해서

착실하게 계획대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의사선생님은

위 치료를 하다가 보면 아래와 같은 몇 가지 부작용이 심하니 각오를 단단히 하라고 말씀이 계셨다.

 

첫째 : 머리가 다 빠질 수 있다.

 

둘째 : 몸무게가 줄고

 

세째 : 피부가 검게 변하고

 

네째 : 암 조직의 부근 장기에 본의 아닌 손상이 가해져서 염증과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다섯째 : 밥맛과 입맛을 잃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며

 

여섯째 : 구토증상을 겪는다.

 

일곱째 : 기타 호흡곤란 또는 가려움증, 손가락 발가락 붓고 아픈 증상

 

여덟째 : 온 몸이 쑤시고 관절이 아프고... 기타 몸살기운이 돌면서 무기력 해짐

 

 

누구든 첫 항암치료 경험을 시작하다보면

지례 위와 같은 증상에 온 가족들이 긴장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나의 경우 지금 항암주사 3회 토모테라피에의한 방사선 치료 10회를 마쳤는데

내가 겪고 있는 고통은 비교적 가볍다.

밥맛 입맛을 조금 잃어가고 있고 

손가락 발가락에 피가 몰리면서 약간 붓고 누르면 아픈 증상이 있다.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후 목이 약간 쉰다.

식도와 기관지에 약간씩 자극이 가는 것 같고 쓰린 기분이 든다.

 

그 외에는 다른 증상이 없다.

어째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아내와 나도 이 점에서 매우 고마와 하고 있다.

기초체력이 좋아서 그렇다.

약이 잘 받는다.

긍정적인 맘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치료에 임하고 있다...

하는 식으로 주변에서 더욱 격려를 해 주었고 내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매우 고맙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결과가  원하는 대로 잘 나오도록 열심히 치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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