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오후 7시 30분이 지나도 날이 훤한데
요즘은 오후 5시만 넘어가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날씨도 추위지고 어둠도 내리면
자연 사람들은 활동을 멈추고 따뜻한 집으로 들어 간다.
중랑천 조깅코스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반 이상 줄었다.
그리고 아침엔 7시가 넘어도 아직 동이 트지 않아서
어둑어둑하여 스산하기까지 하다.
동절기 12월 중순이 넘어가니
역시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이 왔음을 알려준다.
날씨가 추우면 몸의 열이 외부로 빼앗기고 에너지 소비가 많아져서
금새 배도 고파져서 이것 저것 음식에 자꾸 손이가고
몸도 나른해 지면서 졸리우며 잠을 자는 시간도 늘어난다.
겨울잠을 자는 곰이나 뱀은 겨울 잠을 자기 전에
많은 기름진 먹이를 먹어둔다.
그리고 긴 겨울잠을 자는 동안 전혀 먹이를 먹지 않고 잠만 잔다.
사람은 하루 세끼 식사를 꼬박 꼬박 하도록 습관이 되어서
한끼 식사만 걸러도 맥을 못 추고 허기가 져서 활동을 하기가 힘들다.
게다가 이 계절, 길고 긴 밤
잠을 자지 않고 있다면 무언가를 자꾸 먹게 되고 살이 찌게 된다.
담배도 끊고 긴 밤 동안 간식을 많이 먹다보니 몸무게가 2kg이 늘었다.
마침 담배를 끊고 나서
겨울이 오면서 운동량도 줄었고
긴 밤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간식을 많이 먹으니
늘어나는 것은 체중이다.
긴 겨울 밤 체중을 늘리지 않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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