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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전문가 이야기 - 연말 환율 1200원 내년 환율 1000원

 

"환율, 올 연말 1200원, 내년엔 1100원"<하나금융硏>

기사입력 2008-10-27 17:05 유윤정 you@asiaeconomy.co.kr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이 1200원, 내년에는 1100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27일 글로벌 금융불안 관련 세미나에서 "단기적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안정 정책 및 대외신인도 개선으로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외화유동성 개선으로 지속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정부의 다각적인 대응으로 일시적인 미스매칭 문제가 해소되면서 국내 은행권의 외화유동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여건 악화에 따른 외화유동성 경색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의 능동적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들의 본격적인 선박 인도로 국내에 유입되는 선박대금 증가로 단기 외채의 롤오버 부담이 대폭 완화되는 한편, 해운경기 둔화 및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인한 선박수주 둔화와 해외 펀드투자 위축 등에 따라 선물환 매도 관련 외화 차입 압력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4분기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면서 채권시장의 중장기 외화유동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은행권을 제외한 금융시장에 가시적인 효력을 미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국내의 외화 유동성 역시 신흥시장과 차별화 인식이 재차 부각되면서 크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