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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2008년 10월 16일의 우울한 소식 셋

2008년 10월 16일에 우울한 소식 셋

 

1. 소식 1 - 코스피 주가 사상 최대 낙폭…126.50P 폭락

 

[연합뉴스] 2008년 10월 16일(목) 오후 04:08 

 

코스닥 하락률은 올들어 최대(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16일 코스피지수가 경기침체 가시화 조짐과 원.달러 환율 폭등에 사상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126.50포인트(9.44%)나 폭락한 1,213.78까지 내려앉았다. 1,203.86으로 마감했던 2006년 6월13일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날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은 사상 최대로, 지금까지는 작년 8월16일 기록한 125.91포인트가 최대 하락폭이었다.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12일에도 코스피지수는 하락률로는 역대 최대인 12.02%나 떨어졌지만 하락폭으로는 64.97포인트 빠지는데 그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이달 들어 최대규모인 6천36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5.85포인트(9.19%)나 폭락한 354.43으로 마감해 하락률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대이며, 역대로는 7번째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2. 소식 2 - 한국 달러 ‘돈줄’은 중국계

[서울신문] 2008년 10월 16일(목) 오후 10:45 
 
한국의 단기 외채 차입 창구가 전통적인 우방국인 미국과 일본에서 중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중국계로 바뀐 것이 처음 확인됐다. 국내 기업 및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단기차입 중 중국 및 중국계로부터 빌려오는 달러의 비중은 2007년 말 현재 49.6%로 절반에 이른다. 가장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중국계 자금으로 파악된 단기외채가 전체의 53%까지 증가했다.

●美·日은 3분의1 줄어

한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 의존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융에서도 중국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셈이다.

15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도입 창구로 중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중국계가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007년 말 현재 중국에서 조달한 단기 달러자금이 6.2%, 홍콩·싱가포르 등에서 차입한 자금이 43.4% 등 모두 49.6%로 파악됐다. 이는 2002년 단기외채에서 중국의 비중이 2.8%, 홍콩·싱가포르 등의 비중이 21.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단기차입이 중국 본토에서는 약 3배, 홍콩 등에서는 2배 이상 단기간에 증가한 것이다.

반면 전통적 우방국인 미국과 일본에서의 달러 단기차입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의 차입규모는 2002년 14.7%였지만 지난해 말은 9.3%로 크게 줄었다. 일본도 2002년 9.5%에서 2007년 말 6.7%로 줄었다. 달러 차입창구가 일본에서 중국 등으로 바뀌었다는 금융권의 이야기가 통계로 처음 확인된 것이다.

●중국 대규모 흑자로 달러 넘쳐

올해 들어서는 단기외채의 50%를 넘어서기도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에 집계한 국가별 단기외채 조달 비중은 중국을 포함해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등 범 중국계에서 끌어온 차입규모가 53%로 늘어났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단기외채 차입의 신용라인이 미국과 일본에서 중국으로 거의 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단기차입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 그는 “중국에서 2000년 이후로 매년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해 달러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홍콩·싱가포르 등에서 들어오는 외채는 중국 본토의 달러가 우회해서 유입된 것일 가능성이 없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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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식 3  - 환율 대 폭등

 

[매일경제] 2008년 10월 16일(목) 오후 08:41

16일 국내 외환시장 개장 직전 딜러들은 숨을 죽였다.

전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원ㆍ달러 1개월물 환율이 전날보다 128원 폭등하면서 국내 외환시장도 패닉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개장가 1340원. 전날보다 원화값이 무려 100.50원이나 폭락했다.

외환시장으로선 '검은 목요일'로 불릴 만하다. 30~40원 급등락에도 맷집이 두둑해진 딜러들이지만 바닥도 없이 폭락하는 원화값에 이젠 자포자기한 상황이다.

단 2분 만에 1360원대로 떨어진 원화값은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물과 차익실현 매물로 55분에는 1296원까지 반등한 뒤 1300~1320원대에서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오후 2시 20분부터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다시 하락세에 발동을 건 원화값은 22분 1330원, 24분 1340원을 무너뜨린 데 이어 40분 1350원, 56분 1360원을 차례로 허물었다. 폐장 2분 전에는 눈치를 보던 매수세가 몰리면서 원화값이 1375원까지 급전직하했다.

결국 원화값은 전날보다 133.50원 폭락한 1373원으로 6시간에 걸친 공포의 질주를 끝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5억4800만달러에 불과했다.

서울 외환시장만 보면 29억달러에 그쳤을 정도로 극도의 불안심리로 거래량이 잔뜩 움츠린 것이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매수가와 매도가가 5원 넘게 벌어지는 장"이라며 "달러 매수세가 조금만 밀려들어도 원화값이 20~30원씩 뚝뚝 떨어진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100억달러, 17일 123억달러 가까이 거래됐던 국내 외환시장은 이후 40억~70억달러 범위에서 거래되는 살얼음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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