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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미국의 위기 - 재정적자의 현실

 

미국 다음 차례는 주정부 파산?

[CNBNEWS] 2008년 10월 10일(금) 오전 05:40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미국 내 주정부들이 예산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금융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 경제에 또 다른 파급효과를 몰고 올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연방정부에 구제금융을 요청한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매사추세츠주, 애리조나주, 플로리다주, 네바다주, 로드 아일랜드주, 뉴욕주, 조지아주, 앨라배마주, 뉴저지주, 메릴랜드주 등 11개 주는 예산부족사태가 심화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같은 사태는 최근 월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금융가의 위기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에 또 다른 영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돼 연방정부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주는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헨리 폴슨 재무장관에 자금 요청을 한 캘리포니아주이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약 222억달러 상당의 예산이 부족해 조만간 다가오는 주정부 공무원들과 교사 등의 급료지급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70억달러의 자금융통을 신청한 상태이며,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예산마련이 막혀있는 실정이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존 매케인의 출신지인 애리조나주 역시 약 20억달러의 예산이 부족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이미 주민들의 의료복지 혜택인 메디케이드의 예산규모를 축소했고, 공무원 고용을 동결했으며, 대학에 지원되는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플로리다주 역시 약 51억달러 규모의 예산이 부족해 3억3200만달러 규모의 공립학교 지출예산을 삭감했다.

그밖에도 네바다주 12억달러, 로드 아일랜드주 4억3000만달러, 뉴욕주 55억달러, 앨라배마주 7억8400만달러 등 약 7%~22%의 주 예산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주정부들은 주채권 등을 발행해 부족한 예산을 메우는 등 방법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최근 금융기관들이 도산하는 과정에서 채권발행을 통한 예산 마련이 원천적으로 막혀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경제위기 여파는 이제 각 주정부의 예산 부족에 따른 주정부 파산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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