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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돈이 되는 비즈니스

 

요즘엔 돈이 되는 비즈니스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규모가 큰 비즈니스는 마진율은 적지만 어째든 큰 금액의 수익이 발생한다.

규모가 어중간하거나 소규모의 비즈니스는 큰 돈을 만들 수는 없다.

 

수익율이 좋은 비즈니스는 정말 찾기가 어렵다.

아주 드물게 틈새시장을 찾아보면 있기는 하다.

요즘 순 이익율이 10% 넘어가면 좋은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2000만원을 매출하여 200만원이 순수한 이익금으로 남길 수 있는 경우가 흔치 않다.

 

휴가도 없이 하루 종일 붙어서서 늦은 밤까지 몸으로 뛰어야 하는 힘든 음식, 요리, 치킨배달업소도

속내를 들여다 보면 겨우 밥 먹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장사가 부진하여 재미가 없는 곳도 많다.

잘못 프랜차이즈에 가맹하였다가,

설비투자비와 인테리어비용만 손해보고

매출부진으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손을 터는 경우도 있다.

 

어떤 유명 프랜차이즈 경우를 보았더니

창업에 따른 수익예측을 해 놓았는데 마치 2500만원 투자하면 월 650만원을 벌 수 있는 것으로

간단하게 생각이 들도록 자료를 만들어 놓았지만 실제로 시작을 하려면 숨어있는 많은 비용이

지출이 되어야 하고 정작 실행을 하려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비용이 꽤 많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업체의 본사에서는 

장비 인테리어 초기 투자비가 2500만원이니 매우 저렴하다고 하고

매출은 최대한 많이 잡아 놓고 이익도 큰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직원을 채용하고 배달용 스쿠터도 필요하고 인건비도 감안하고 가게 권리금, 임대료 감안하고

대출금 이자 갚아가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부지런히 영업을 하면 월 300만원이나 가져갈 수 있을지 모른다.

 

예를 들어서

2~3억을 가지고 투자 및 운영을 잘 해서 월 500만원~1000만원의 순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업종이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

동종업 간에 가격경쟁이 치열하여 나 홀로 마진을 많이 누릴 수가 없다.

그리고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항상 넘치기 때문에 더욱 가격싸움이 심해지는 것이다.

 

순 이익율이 총 투자금의 5%만 되어도 happy하다.

1억의 매출에서 1억에 대한 이자와 세금 그리고 각종 제 비용을 공제하고 순이익이 500만원이라면

너도 나도 달려들기 때문에 이젠 그런 사업거리가 눈에 띄질 않는다.

사람들의 눈 높이도 현실적으로 많이 낮아졌다.

보통은 1억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은 오피스텔을 하나 구입하여

월세를 놓으면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0~80만원 임대료를 벌 수가 있다.

그리하게 되면 투자금 1억의 이자 약 60만원을 공제하고 나면 그 순이익율 계산하면

1%가 못된다.

 

좋은 기술로 제품을 만들었는데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에서 제조총원가를 빼고 나니 7~8% 판매이익이 발생하는데

제품배송 유류대와 경비를 빼고 인건비 주고 나니 너무 보잘 것이 없는 순이익을 남기고 있다고

중소 제조사 대표가 푸념을 한다.

후발 경쟁사에서 품질이 뒤떨어지는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가격을 자꾸 낮추니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 내려가다가 보니 이런 꼴이 났다고 한다.

 

offer commssion 역시 과거 5%, 3% 수준에서 점점 낮아져 1%, ton당 10$, ton당 5$식으로까지 하향되었다.

ton당 5$는 매출액의 약 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만큼 국제간에 가격경쟁이 심하다는 이야기다.

 

물가가 오르니 자연적으로 서비스 회사들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댓가로 요구하는 부대 비용도 커진다.

이래저래 소규모 비즈니스는 점점 위축이 되고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고

대자본 대규모 조직을 갖춘 대기업들의 사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잘 아는 공인중개사 사무실의 주인이 바뀌었다.

돈벌이가 안되서 그만 둔다고 하니 안타깝다.

 

돈이 되는 비즈니스, 모든 사업자가 찾고 있는 신기루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