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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50대 부부 이야기

 

 

 

그래 맞다.

 

지금의 50대 부부, 우리네들은

20대까지는

공부다, 시험이다, 대학입시다, 군대다,

취업이다, 결혼 준비다, 등 ....

호시절 다 보내고

 

30대 40대에는

아이 낳고 유치원부터 대학 입학시킬 때까지

아이들 뒷바라지다,

부모님 봉양이다,

황금같은 세월 다 지나 가고 ....

 

50대엔

이제 아이들 어지간히 다 키워 결혼시켜야 하고,

부모님 돌아가실 연세가 된 즈음에

 

문득

남은 60대, 70대, 80대를 내어다 보게 된다. 

 

아내 이야기 대로

50대가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가장 활발하고 원숙하게 사회활동도 하며

소득도 높고

친구와 부부와 이웃과

가장 활발하게 교류하는 멋진 50대가 맞다.

 

60대부터 공연히 자신감이 떨어지고

혹시 아플지 모르고

수입도 줄어들고

늙어가는 몸과 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꺾이기 시작하는 세대가 될 것이다.

 

70, 80대는 더 말할 것이 없다.

그리보면

인생 긴 것 같지만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맞다.

그런 의미에서 부부에게는 아니 인생에서 50대가 의미가 큰

중요한 기간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어제 '엄마는 뿔났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60대 부인이 1년간 가출(안식년)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고개가 끄덕거려진다.

동시에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며 가정을 지켜온 주인공의

사돈댁의 바깥사돈이 안사돈과 다투고 가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또한 공감한다.

 

50대를 부부 서로가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가 인생의 중요한 과제이자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방학을 시작하면서 백담사로 여행을 다녀 온 아내가 찍어 온 사진

 

방학 동안 그림 그릴 소재를 �O는 아내가 멋있고 고맙기만 하다.

아내가 던진 주제, 우리네 50대 부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의미를 이 아침 마음 속으로 되새겨 본다.    

 

 

아내의 삶이 역시 부족한 가운데 행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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