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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오월 동주(吳越同舟)

서경석님의 글

 

오월동주(吳越同舟)


오인여월인상오야(吳人與越人相惡也)
당기동주이제우풍(當其同舟而濟遇風)
기상구야여좌우수(其相求也如左右手)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은 서로 원수같이 지나는 사이였다. 그런데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풍랑을 만났다.

그 때 그들은 왼 손과 바른 손 같이 서로

도와주었다.
손자병법 구지(九地)편에 나온 말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라는 말은 손자병법에

최초로 나오는 말이다.

평소에 서로 사이가 나쁜 처지라 하더라도 일단 위기가 닥치면 서로 협조해야 한다. 

눈앞에 위기를 보고도 서로 힘을 합치고 협력하지 않으면 다 같이 물에 빠져 죽어 망한다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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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나 조직이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크고 작은 많은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하다보면
개인과 패거리 이익을 챙기려 하는 소아적 욕심으로 인간적인 마찰(摩擦)이 생긴다.
이 마찰을 극복하지 못하면 배는 산으로 가고 목표에 이르지 못하고 좌초(坐礁)하고 만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나와 패거리 이익을 버려야 한다.

목표! 목표를 향해 오월동주(吳越同舟)같이 협력해야 한다.
이 간단한 진리를 왜?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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