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역시 소한 추위 작년 2010년 1월 6일 썼던 소한(小寒) 추위에 대한 글을 회고해 보았다. '소한(小寒)은 양력으로 1월 6일경으로 일년 중 가장 추운 날이다. 대한(大寒)은 한 해의 추위를 마감하는 날로서 소한보다는 덜 춥다. 1월 4일에 폭설이 내렸고 1월 5일 소한에 온 천지가 영하의 날씨로 꽁꽁 얼어 붙었고, 1월 6일에는 올 겨울에 들어서서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의 최저온도가 영하 13도다. 장갑을 끼고 폴라털옷을 입고 털이 안감으로 들어가 있는 두꺼운 가죽점퍼를 목까지 채우고 다시 머플러로 목도리를 하고 길을 걷는데... 차가운 기온으로 귀가 시려서 아프기까지 하다. 조상들이 소한(小寒)이 가장 춥다고 하였는데 역시 틀림이 없다.' 2011년 1월 6일 소한(小寒)인 오늘 기온이 영하 9도.. 더보기
피문어 죽 완전 건조된 피문어는 잘게 끊어서 입안에 넣고 오래동안 침으로 불려가면서 천천히 씹어서 먹으면 문어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이가 튼튼하지 못한 사람은 딱딱한 문어가 자칫 위험할 수 있으니 집에서 피문어 죽을 끓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완도 수산시장에서 아내는 중간 크기의 피문어 6마리를 3만원을 주고 샀다. (피문어 죽 끓이기 - 3인 가족 분량) 1. 피문어 1/2마리를 잘라서 찬물에 깨끗이 씻는다. 2. 가족 3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의 피문어 죽을 끓이기 위하여 큰 냄비에 물을 1.2리터가량 넣고 피문어를 통째로 넣어 끓인다. 피문어를 삶는 시간은 센불로 약 1시간 약한 불로 30분 정도로 삶아서 피문어의 맛과 향을 충분히 우려낸다. 충분히 삶으면 바짝 말라서 얇아졌던 피문어가 뜨거운 물에 불.. 더보기
한라산 둘레길 9, 10, 10-1 코스 4월 29일 개통이 된 제주도 한라산 둘레길 일부 구간과 제주도 올레 9코스, 10코스, 10-1코스를 걷기 위하여 연휴기간(5월 4일 ~ 5월 6일)을 이용하여 아내와 함께 제주도를 1년 만에 다시 찾았다. 새벽 3시에 기상하여 준비물을 잘 챙기고 아침식사용으로 아내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베낭에 이것저것 먹을 것을 챙겨 넣었다. 4시에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달려갔다. 6시 30분 제주행 KAL비행기를 타니 졸음이 쏟아졌다. 하지만 곧 제주공항에 도착하였고 우리는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1100고지 휴게소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다.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에 도착하자 9시가 되었다 1100고지휴게소에서 이곳 영실까지 약 1시간 20분, 5km를 걸어내려왔다. 이곳에서 지나가는 주민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법정사.. 더보기
인천 공화춘 자장과 짜장면 이야기 인천 차이나타운의 오래된 공화춘 홍현준 동기의 안내로 첨 가 보았던 대한민국 자장면의 첫 판매점인 중국집 공화춘 자장면은 간자장 형식이면서 해물이 많이 들어 있다. 1인분에 만원인데 맛도 있지만 양이 많다. 아내는 보통으로 나는 곱배기를 시켰다. 곱배기는 너무 많아서 겨우 겨우 다 먹었다. 자장면 가격이 2000원짜리부터 10000원짜리까지 다양하다.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홍현준 총무부회장의 인천과 역사 이야기를 다양하게 소개해 주어서 감사하며 특히 학창시절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자장면에 대하여 공부할 수 있는 자료를 공유하여 이 기회에 함께 자장면에 대하여 공부하면 어떨까 한다. 자장면의 유래 1883년에 제물포항이 개항하면서 청인이 살게되고 공화춘 등 중국음식을 파는 대중 음식점이 하나 둘 생겨났다... 더보기
어머님과 송편 추석 한가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어머님과 송편이다. 어린 시절 가족들이 둘러 앉아서 송편을 빚고, 전을 부치고, 고기를 삶고... 모든 가족들이 힘을 합하여 추석의 차롓상 준비를 하였지만 그 복잡한 과정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추진하고 마무리하는 주체는 단연코 어머님이셨다. 차롓상에 올릴 음식의 목록을 작성하고 시장에서 차례 음식에 필요한 요리재료와 과일들을 사 오는 일, 씻고 다듬고 요리하고 송편을 빚고, 쪄 내고 식혜를 담고 수정과를 만들고 전을 부치고 차례상을 차리고 차례를 지내고 난 후 모든 식구들과 손님들의 밥상과 술상을 차리시고 모두가 배불리 먹고 난 후 쏟아져 나온 그릇들... 끝도 없는 설겆이... 수많은 준비사항 중에서 가장 시간과 정성과 품이 많이 들어가는 차례음식은 역시 송편이.. 더보기
대통령과 혈액형 2012년 10월 16일 저녁 채널 A 방송에서 '이영돈 PD가 진행하는 '논리로 풀다' (혈액형 편), 우리는 흔히 혈액형에 따라서 성격이 달라지고, 직업의 선호도도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들었고 이해하고 있으며 스스로 이러한 틀에 나의 생각을 붙들어 매고 지내왔다. 그런데, 성격과 혈액형과는 과학적으로 무관하고, 더욱이 혈액형과 직업과는 상관관계가 없음을 알게 된다. 불편한 진실 1 국가별로 혈액형의 구성비율에 따라서 그 국민들의 성격이나 성형이 많이 편중되거나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서 페루의 원주민은 모두 O형, 그렇다면 모든 원주민의 성격이 똑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으며, 다양한 성격들이 분포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인의 혈액형 구성비를 보자. 그리고 그 다양한 혈액형의 소유자들을.. 더보기
다산의 여왕 2013년 7월 1일 사무실 문을 여니 또 난꽃이 활짝 피어있다. 올 3월에 피었던 난꽃이 다시 7월에 올해로 2 번째 피는 난 꽃, 게다가 꽃대는 2개, 꽃 망울은 다섯 개씩 모두 10송이의 꽃이 달렸다. 쌍둥이 난꽃을 피운 난, 산고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까.... 2012년 8월, 2013년 3월, 2년 째 계속 꽃을 피웠던 난, 이 때는 꽃대는 하나에 꽃 송이는 다섯 개였는데.... 이 난꽃의 향기와 기품이 특별하다. 2011년 7월에 피었던 다른 난꽃은 희고 여린 난꽃이었고 지금까지 단 한번 피었는데... 이 난꽃은 정말 다산의 여왕인가보다. 2012년 8월에는 꽃대가 하나에 꽃이 여섯 송이가 달렸었다. 작년 2012년 8월 14일에 찍은 난 꽃 지난 3월에 난꽃이 피었을 때 썼던 글을 아래와 같.. 더보기
우리 부부가 만든 특제 고추가루 완성된 태양초 고추가루 실하게 익은 홍고추를 큰처남 형님으로부터 선물받아서 상태가 좋은 고추만 골라서 잘 닦고 응달과 좋은 햇빛에서 10여일을 잘 말려 태양초를 만들었다. 서늘한 곳에 바짝 마른 태양초를 잘 보관해 두었었다. 어제 아내는 태양초 고추를 꺼내어서 꼭지를 따고 고추를 세로로 잘라서 고추 안에 있는 씨와 말라 있는 속살을 제거했다. 그리고 분쇄기 용기에 고추 크기를 알맞게 몇 토막씩 잘라서 채우고 분쇄기에 장착하여 20초간 강력하게 분쇄를 하여 고추가루를 완성하였다. 이 많지 않은 빨간 품질 좋은 고추가루를 완성하기 위하여 한 여름 부부가 정성을 들여서 태양초를 만들었던 기억에 더욱 소중해 보인다. 20초간 강력하게 분쇄하여 얻은 고추가루 꼭지와 씨와 마른 속 살을 제거한 태양초 - 적당한 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