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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맑은 하늘처럼 폭염과 장마 그리고 태풍이 한반도를 휩쓸고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던 지난 여름, 유사 이래 이렇게 더웠던 여름은 처음이었다. 오늘 갑자기 귀에 익었던 매미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계절이 완전히 바뀌었음을 알아채린 매미는 사라지고 다시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우리 곁을 떠났다... 더보기
가을 하늘 맑고 높은 가을하늘은 공기 중에 찬 기운으로 수분함량이 낮아지고 이로 인하여 미세먼지도 낮아져서 하늘이 더욱 파랗고 맑게 보인다고 한다. 습기도 낮고 바람도 선들하여 가을 하늘을 올려다 보면 기분이 상쾌하고 산뜻하다. 더보기
허수아비와 가을 정원 하늘과 들 그리고 호수에 가을이 내려 앉았다. 꽃과 허수아비 그리고 사람들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를 동경하며.... 꽃 향기는 가득히 거실을 채우고.... 가을 세상은 모두 정원이다. 더보기
북촌에서 보는 가을 어느 하늘 북촌에서 문득 본 가을 하늘 맑고 푸르고 드높아... 비가 온 후 환하게 개인 하늘엔 흰 여운의 구름이 엷게 드리워 파란 물감이 들 것만 같다. 기다림 그리움..... 꿈을 담은 깊은 호수 하얀 소망으로 피어나듯..... 더보기
들꽃 바위 하늘 그리고... 새 이름 모를 들꽃, 자꾸만 예쁘게 피어나는 사연은? 큰 바위, 긴 세월 한 자리 굳게 지키는 것은? 파란 하늘이 넓고 높은 까닭은? 맘껏 하늘을 나르던 새 한 마리는 배고파 들꽃의 씨앗을 쪼아 먹고 배부르면 바위에 앉아 조용히 노래하는데... 더보기
하늘 바다 지구 그리고 인간 어느 순간 바다는 매우 푸르고 하늘은 때때로 더 파랗고... 하늘은 바다와 서로 등을 지고 있기도 하고 바다는 하늘과 마주 대하고 있기도 하고..... 바다는 지구에 거처하지만 바다는 지구를 풍요롭게 적셔주며 틈틈이 바다는 하늘로 오르내린다. 지구는 먼지 만큼 아주 작은 점으로 하늘.. 더보기
뭉게구름 뭉게구름 바람결에도 소식이 없고, 꿈길로도 오시지 않네. 님 그리는 마음, 전할 길 없어 구름인 듯 띄워 보내오니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 보이시거든 어느 하늘아래 계시는지 기별이나 하소서. 그리운 님이시여! - 모모 님, '뭉게구름' - 유난히 맑은 날은 하늘 한번 보십시오. 한여름.. 더보기
창덕궁의 고목과 원서동 갤러리 영하의 오후, 산책길에서 창덕궁 담장 너머 고목과 하늘을 올려다 본다. 지난 봄 연두색의 작은 잎을 틔우면서 생명의 신비함을 보여주던 고목나무, 한여름 무성하게 달려 있던 싱그런 초록잎은 새들의 안전한 놀이터가 되고 나무 아래 시원한 그늘은 일상과 더위에 지친 시민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