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자중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모(歲暮)의 한강변에서 세모(歲暮)의 한강변에서 한해가 저물어간다. 세모(歲暮)의 한강변은 춥고 황막하다. 털장갑에 귀마개까지 중무장을 했지만 겨울철 강바람이 코끝에 매섭고, 흐르는 강물은 얼음장처럼 차갑게 느껴져 을씨년스럽다. 서리 맞아 하얗게 센 억새들이 차가운 강바람에 흐느적대며 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