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썸네일형 리스트형 향수 향 수 정지용 시/김희갑 곡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음~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집벼개를 .. 더보기 추석 추석 짙은 검정으로 염색한 꼬불꼬불한 파마머리, 편안한 신발, 그리고 멋을 낸 알록달록한 고무줄 바지. 허리를 펴려고 약간은 뒤로 젖히며 걷는 걸음걸이들. 꾸려놓은 보따리 보따리들. 장날에 맞춰 모처럼 나들이 겸 나온 할머니들의 모습이다. "많이 샀능겨. 밥은 먹었능겨." 뙤약볕에 그을린 얼굴.. 더보기 괴산 무릉리 서연교님댁(청빈한 여백의 다담재)-1 아내가 그린 괴산 무릉리 서연교님의 시골집 괴산군 청천면 읍내에서 차로 약 10여분 큰 신작로길에서 1.3km나 산골 좁은 길로 찾아 들어가야 무릉리 마을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입구에 세워 놓은 조각상 - 거북인가 개구리인지 무엇의 상징인지 잘 모르겠다. 무릉리 마을 어귀에는 오래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