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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시와 공감-1 봄날의 작은 시냇가 작은 꽃잎파리 늘 헤어짐이 예정된 반복의 시간 홀로 흘러가는 저 꽃잎은 맑은 하늘을 잠시 떠돌다 흐르는 시냇물에 함께 아파하며 흘러가지만 작디작은 떨림으로 하늘이 맑게 열리는 봄을 기억하면서 무딘 불면의 나를 새삼 일깨운다. 구름은 바람없이 못가고 인생.. 더보기
내 나이 되면 내 나이 되면 이남진 詩 / 정애련 曲 내 나이 되면 알 것인데 서운하다는 말 굳이 말할 리 있겠니 가슴이 시리는 처지다마는 널 어찌 키웠다는 말 굳이 더 더할 필요가 있으랴 아~ 세월이어라 엄마가 떠난 자리에 네가 서고 눈물인지 콧물인지 얼룩진 일기장 한 권 대하면 그때면 알 것인데.. 더보기
소문난 집 먹을 것 있다. --- 무한불성(無汗不成) 흑임자떡을 맛있게 만들어 제공하는 소문난 떡집 미국으로 돌아가시는 처형님께 선물로 드리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하고 찾아간 구름떡집 맛있다! 잘 한다! 소문이 나기까지 숱한 세월 땀흘린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한 순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고가 되기 위한 열정이 지금의 구름떡집.. 더보기
애창곡 - 세월(歲月) 세 월 김주형 시 이효섭 작곡 꿈이 있니 물어보며는 나는 그만 하늘을 본다 구름 하나 떠돌아 가고 세상 가득 바람만 불어 돌아 보면 아득한 먼 길 꿈을 꾸던 어린 날들이 연줄 따라 흔들려 오면 내 눈가에 눈물이 고여 아~ 나는 연을 날렸지 저 하늘 높이 꿈을 키웠지 이세상 가득 이세상 .. 더보기
스무 살과 쉰 살 스무 살과 쉰 살 나는 스무 살 학생들과 살아갑니다. 아, 말만 들어도 슬며시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스무 살. 손가락 관절 하나하나까지 나긋나긋하고 발에는 스프링을 매단 듯 통통 가볍게 걷고, 어떻게 저 비좁은 공간에 인간의 내장이 다 들어갔을까 의심될 정도로 가느다란 허리, .. 더보기
당신은 몰라 / 최헌 당신은 몰라 여기에 당신의 모습이 보인다 가슴에 기대어 수줍던 그 모습이 세월은 흘러서 당신은 떠나고 남겨진 마음에 눈물이 흐르는데 아 당신은 이 마음 몰라 어두운 밤 지새는 이 마음 세월이 흐르면 당신을 잊을까 눈물이 마르면 당신이 잊혀질까 아 당신은 이 마음 몰라 어두운 밤.. 더보기
호운생각 35 - 기억할 것만 기억하자 세월의 속도가 매년 점점 빨라진다. 짧은 시간에 세상이 너무 많은 것들이 변해서 그런가? 아니면 인간이 변화되는 것들을 미처 감지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하여 그런가? 내 스스로 별로 이룬 것 없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변은 엄청난 변화를 계속하는 것에 대하여 상실감을 느끼기 때문일까? 요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