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모(歲暮)의 한강변에서 세모(歲暮)의 한강변에서 한해가 저물어간다. 세모(歲暮)의 한강변은 춥고 황막하다. 털장갑에 귀마개까지 중무장을 했지만 겨울철 강바람이 코끝에 매섭고, 흐르는 강물은 얼음장처럼 차갑게 느껴져 을씨년스럽다. 서리 맞아 하얗게 센 억새들이 차가운 강바람에 흐느적대며 슬.. 더보기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데...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데… 가끔 속담은 어느 한 쪽만 부각시키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래야 강조하고 싶은 대목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겠지만 때로는 혼란스럽기도 하다. All is well that ends well. 중학생 때 들은 영어 속담이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뜻이고 조금 살을 붙이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