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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한강의 낙조 2017. 05. 27. 18:50 ~ 19:35 스타벅스 팔당리버사이드 DT점에서 바라본 낙조 한강에 찬란한 황금색 비단자락을 펼쳤다가 서서히 거두어들이면서 서쪽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북한산(캐네디 마운틴) 뒤로 해가 숨었다. 더보기
아침 해와 저녁 해 그저 아침 의미를 두기 싫습니다 그저 아침입니다 다만 내가 나이고 끝내 그대가 그대이듯이 사진.글 - 류 철 / 거제에서 아침에 뜨는 해와 하루를 환히 밝혀주고 저녁에 지는 해는 분명 같은 해이지만... 아침해에게는 반갑다고 말하고 저녁의 해에게는 왠지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글 / .. 더보기
저문 그리움 저문 그리움 다만 오늘도 그립습니다 붉게만 저문 내 가슴이 저 하늘 끝 어딘가로 번져 언젠가 그대 가슴에 물들길 그저 내일도 그립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창녕에서 더보기
노을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온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스스로 그 속으로 스스로를 묻어간다 아, 외롭다는 건 노을처럼 황홀한 게 아닌가 조병화 - 노을 더보기
시(詩)를 위한 저 땜에 억지로라도 좋은 시 한 편 읽고 서쪽 산 정수리로 망연히 붉은 징 하나 넘기면 다른 분들 보다야 조금은 행복한 마감이지요 그렇습니다 제 탓이라 자찬입니다 그리고 제 행복한 마감은 무조건 다 당신 탓이라 미룹니다 사진.글 - 류 철 / 인천에서 더보기
노을 노을 남원장터,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아저씨 묵은 짠지며 텃밭에서 따온 깻잎을 팔던 할머니, 손을 놓고 영정사진을 찍는다 쪼글쪼글 주름진 얼굴에 햇살이 가득하다 사진을 찍다말고 아저씨가 묻는다 좋으세요? 좋지, 저 세상으로 꽃가마 타고 시집갈 때 가져갈 건데 - 오.. 더보기
저무는 한 해 - 낙조의 모습 한 해가 다 기울었다. 하루 해로 말하자면 해넘이가 되었다. 열심히 달려 온 둥근 해가 이제 바닷속으로 잠겨서 잠시 쉬었다가 깨끗하게 몸을 씻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밝게 떠오르기 위해서 지친 붉은 몸의 휴식을 위해 바다로 내려서고 있다. 붉게 타는 저녁 노을, 세상의 힘들고 어려운 만인의 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