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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봄이 오는 것은

 

피부에 닿는 바람과 스치는 햇빛의 온도나 촉감에 의해 알 수도 있고

 

집과 뜰과 산과 들의 색깔의 변화에서도 알 수 있을 뿐더러

 

거리를 오가는 여인들의 옷 맵시에서도 알 수 있으며

 

시장 노점상에 쌓여 식탁에 오르기를 기다리는 야채들의 향기에서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봄이 왔음을 뚜렷이 알 수 있음은

 

 

바로,

갑작스레 내 눈에 비쳐진 봄꽃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