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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창경궁의 봄 - 2022

 

 

 

2022. 03. 27. 

일요일의 창경궁

모처럼 맑고 화창한 봄날에

시민들은 가족끼리 친구와 애인들끼리

삼삼오오 창경궁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산책하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겹다.

 

코로나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고 

거리두기로 썰렁했던 겨울에 비하면

한층 생동감과 희망이 솟는 3월,

진달래꽃, 생강나무꽃, 미선나무꽃, 매화꽃,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앵두꽃과 벚꽃은 이제 막 꽃망월을 가지끝에 달고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가 다 물러간 듯하다.

하루 확진자가 60만명을 넘었었던 날로부터 점점 그 숫자가 감소하고 있어서일까....

 

시민들은 한풀 꺾여가고 있는 코로나를 이제 독감정도로 생각하며

위드코로나 상황으로 인식하게 된 것 같다.

 

그래도 모두 마스크를 쓰고 봄을 즐기는 모습이 한켠으로 마음이 놓인다.

 

이렇게 좋은 날

아내와 맘편히 걸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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