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미국에서 돌아오고 이튿날 작은 아들은
엄마 아빠와 함께 서산 나들이를 제안하였고 아내는 피곤하였지만
모처럼 작은 아들의 뜻에 따라 1년 만의 서산 봄나들이를 떠났다.
10시 작은 아들 차를 얻어 타고... 출발
해미읍성에 들러 점심을 먹고
왕벚꽃 나무가 피어 있는 개심사로 가는 도로 가에는
서산한우농장의 초지가 파릇파릇 싹이 돋아나고 하얀 벚꽃이 만발하여 벚꽃길을 만들어 놓았다.
개심사 주차장에는 수많은 상춘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서 주차를 하기가 만만찮은데...
다행이 노견주차가 가능하여 순서를 기다려 주차를 하였고
걸어서 개심사까지 산책을 하였는데 그 오름길이 편안하고 정감이 넘친다.
개심사 연못
아주 가까이에는 문수사가 있다.
문수사 가는 길에 핀 흰 벚꽃과 붉은 벚꽃의 조화가 상춘객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가 되었다.
붉은 벚꽃은 흔치 않은데..
이곳에는 군락을 이루어서 조성을 해 두었다.
오늘은 간월암을 걸어서 건널 수 있으려나
그 동안 수년에 걸쳐서 간월도에 방문을 했지만 한 번 걸어서 건넜었고
최근 7~8년 동안에는 멀리서 바다물에 갇혀있는 간월암을 지켜보고 돌아섰었다.
간월도을 들어서면 큰 유채꽃밭이 있다.
이번 간월도 간월암 방문은 행운이 따랐다.
마침 바닷물이 빠져 있고 바닷길이 열려서 걸어서 간월암을 다녀 올 수 있는 행운을 만났다.
간월암에서 서산동부수산시장으로 가는 길에
부석사 절이 있고 이번 길에 부석사를 탐방하기로 하였다.
부석사에서 서산동부수산시장에 도착하니
마침 서해안 주꾸미와 새조개 철이라 수산시장에서는 많이 팔고 있었다.
합리적인 가격에 싱싱한 생물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새조개 샤브샤브
주꾸미 샤브샤브
알이 꽉 찬 주꾸미
마지막 칼국수로 마무리하고 서산의 호수공원 옆에서
커피를 마신 후 작은 아들과 작별을 하고 고속버스로 상경하였다.
고속도로가 막히니 국도로 운행을 하다가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버스전용차선으로 막힘없이
2시간 만에 고속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내는 비록 피곤하지만 가족과 함께 봄 나들이를 하니 좋았다고 만족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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