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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가을 바다, 가을 낙조

 

 

문득 떠나, 가을 바다가 보고싶다.

가을 바다 낙조를 볼 수 있다면.....

가까운 대부도 해솔길이 기억나고 차를 달려 바쁜 걸음 옮겼으나...

기나 긴 시화방조제 위에서 차들은 가다 서다 하면서 정체가 이어지고...

 

쪽빛 바다위에 작은 깃발을 색색으로 높이 세운 낚싯배들이 평화롭게 정박해 있는

풍경을 담기 위하여 길 옆에 차를 잠시 세웠다.

 

 

 

 

 

구봉도 전망대까지 걸어가서 낙조를 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차를 세워두고 바쁘게 걸어 해변가로 내려서서

밀려드는 파도와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찍어 보았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가을 하늘은 옅은 붉은 색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바닷가 절벽 뒤로 이미 해는 저물고

바다 위에는 황금색 낙조의 여운이 아스라이 펼쳐지고.....

 

 

 

 

 

 

 

갯펄과 바다

섬과 하늘과 낙조......

 

 

 

 

 

 

 

예전에 해솔길을 걷고 새우구이를 먹었던 같은 식당 구봉정을 찾았다.

새우가 싱싱하고 맛도 좋은 그 식당 아저씨는 여전히 웃는 모습이셨다.

마치 오래 전에 왔던 우리 부부를 기억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전어구이도 맛있다.

 

coffeemama에서 커피 한 잔 하고 돌아오는 귀경길은 막힘이 없어 상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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