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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개판 오분전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도긴 개긴

윷놀이에서 자기 말로 남의 말을 쫓아가 잡을 수 있는 거리

오십보 백보와 비슷한 말이다.

 

 

난다 긴다

윷놀이에서 판의 말이 나는 것(밖으로 나가다)과 상대편 말을 잡는 것

남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미주알 고주알

항문을 이루는 창자의 끝 부분을 미주알이라 한다.

즉, 지극히 개인적인 소소한 일을 의미한다.

여기서 고주알은 의미는 없지만 미주알과 운율을 맞춰 쓴 말이다.

 

 

부아가 치민다

우리 몸의 오장육부 중 하나인 폐장(허파)를 일컫는 말이 부아이며

허파가 차서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오려고 할 정도로 화가 난다는 말

 

 

알아야 면장을 한다

공자가 자신의 아들에게 '시경'의 '수신 제가'를 공부하고 익혀야

담장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가르친데서 유래한 말

면장(面牆)이 맞고 '면장(面長)'은 아니다.

 

 

개판 오분전

6.25전쟁 통에 부산에 피난 온 피난민과 굶주린 사람들에게 무료로 배식을

하였는데... 시계를 가진 사람이 거의 없던 때라서 배식하는 사람들이

밥을 나누어 주기 전에 "개판 오분전" 하고 외쳤다.

즉 개판 오분전(開飯五分前), 솥단지 위의 나무판을 열기 5분 전이라는 이야기다.

그 소리가 들리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아수라장을 이루었다고 한다.

 

글/엄민용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소중한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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