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일 새벽부터 아내는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중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괴산 산막이옛길 주차장에 도착하니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봄과 가을에는 워낙 관광객이 많이 찿아와서 붐비므로 호젓하게 괴산댐과 괴산호 그리고 산막이길을
즐기기 어렵다고 하여 초겨울에 탐방하게 되었는데 날씨도 쾌청하고 탐방객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조용하고 편안한 나들이가 되어 다행이었다.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산골의 산막이 마을까지 조성된 10리 옛길,
1957년 초 순수한 우리 기술로 완공한 괴산댐(칠성댐)을 끼고 괴산호 둘레길을 걷다보면 26개의 명소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막이옛길의 출발지에 나무로 목각인형을 세워두었다.
멀리 칠성댐과 괴산호가 펼쳐지고
푸른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는 산막이 옛길에는 곳곳에 전망대를 마련해 두었고
길목에 아름다운 시들을 적어 전시해 두었다.
소나무 사이로 산 아래 호수의 물 색깔이 하늘과 다르지 않다.
산막이길 주차장과 산막이마을까지 유람선이 오간다.
멀리 강을 휘돌아 걸어 들어가면 우리의 목적지 산막이 마을이 숨어 있고
주차장에서 보통 걸음으로 50분 정도 소요된다.
산막이 길을 걸으며 건너다 본 산의 풍경
호랑이굴 - 1960년대까지 호랑이가 살았고 호랑이 굴이 있었다.
매를 닮았다는 매바위
약수물이 나무 밑둥치에서 나오고 있다. 물 맛이 좋다.
나무 목선은 나루터를 오가는 나룻배고
흰 배는 괴산댐 상류까지 관광객을 태우고 유람을 시키는 유람선이다.
우리는 유람선을 타고(1인 10000원) 유람을 하기로 하였다.
건너다 보이는 연천대의 환각정에 올라 호수를 내려다 보면 그 풍경이 가히 절경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