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이야기

나무의 위대한 가을축제 - 남한산성의 만추

 

 10월 28일 만추의 남한산성은 인산인해를 이루어 남한산성 들머리 도로로부터 산성터널까지 약 50분이

 걸렸다. 평일에 약 7~8분이면 남문주차장까지 올라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지만 마지막 남한산성의 단풍을

 아쉬워하는 시민들이 가까운 남한산성의 아름다운 나무들의 변신, 위대한 가을축제를 보러 몰려든 탓이다.

 쉬며 가며 차 속에서 바깥의 나무들의 변신과 가을옷을 갈아 입은 모습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다.

 

 

 

 친구들과의 약속시간에 맞도록 일찍 집에서 나섰기에 여유를 가지고 나무들의 가을축제를 즐기면서...

 

 

 

 위대한 나무들이 화려한 가을옷으로 갈아입자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눈길을 보내며

 찬양을 아끼지 않는다.

 

 

 

 나무는 위대하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을 한 곳으로 불러 모으는 위대한 힘이 있다.

 

 

 

 

 힘은 많이 들지만 산 밑에서 걸어서 오르거나, 막히는 도로지만 인내하며 운전을 하며 오른다.

 걷는 속도나 차량의 운행 속도나 비슷하다.

 

 

 

 

 남문주차장엔 만차 .... 겨우 주차를 마치고 좌우를 둘러보니

 

 

 

파란하늘과 절정을 맞이한 남한산성의 단풍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남문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일행과 북문 - 서문 - 수어장대 - 남문 - 잣나무숲 - 행궁 - 남문주차장 코스로

천천히 나무들의 가을축제를 함께 관람한다.

서문 전망대에 서서 서울쪽을 바라보며...

 

 

 

 

 서문에서 수어장대를 오르는 길목에 단풍이 아름답다.

 사람들은 연신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저녁식사를 하기 전 가을 햇살이 맑은 남한산성의 장경사 단풍이 좋아서 찾아간다.

 급경사의 좁은 도로를 조심조심 운행을 하면서 좌우의 나무들의 축제를 관람한다.

 

 

 

 장경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성곽에 기대어

 

 

 

 

 

 

 

 

 

 장경사에는 석탑이 세워졌다. 석탑과 대웅전

 

 

 

 

 

 

 

 

 

 

 

 

 

남한산성의 나무들은 위대했다.

가을 옷만으로 갈아입자 수많은 사람들은 나무들의 가을축제에 기꺼이 동참하며 웃고 떠들고 행복해 한다.

어느 누구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으고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가. 나무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나무의 가을축제가 그 유일한 기적이다.

 

 

 

낮이 짧아져 금새 해는 지고 배는 고프고....

 

 

 친구가 추천한 맛집 개미촌에서 식사를 함께하고

 

 

 

 

식사를 마치고 나니 9시 20분...

 

서둘러 귀가길에 오른다.

좋은 날, 좋은 친구들과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시간을 가지는 일이야말로

행복이라 할 수 있다.

 

나무는 위대하다.

 

 

 

 

 

 

 

 

'가족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장  (0) 2012.11.19
나의 귀여운 도둑  (0) 2012.11.06
어떤 색채디자인이 더 좋을까?  (0) 2012.10.26
남한산성 가을과 문화축제  (0) 2012.10.21
곰과 여우  (0) 201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