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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진짜 대화

 

 

 

 

 

진짜 대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어느 해외신간에서 저자는
식탁예절 수칙 1호로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피하라"고 한다.



사람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정치이야기로 넘어간다.
달변들을 들으며 저렇게 정치에 열성인 국민성은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이야기에 섞여 귀기울이다보면
중간이나 중도는 묻히고, 극과 극의 경계만 남는다.
서로 경쟁하듯 하는 대화는
토론이나 토의의 경지를 넘어선 싸움이다.
세상살이가 보수. 진보 이 양쪽만 존재하는 것일까.
그것은 어느 논리에 의해 나누어 놓은 마음대로의 잣대인가.

"왜 사람들은 매사에 옳고 그름을 따지나.
왜 자신은 옳고 합리적이라 생각하고, 상대나 상대집단은
비이성적이고 구제불능이라 여길까."
책의 저자는 진보. 보수의 나눔은 미각과 같은 것이어서,
집단적 위선을 버려야 진짜 대화가 된다고 역설한다.

진짜 대화란다.
네 말이 옳다는 자세와 함께 한발 물러서는 배려가 있어야
진짜 대화는 시작된다.

 

 


- 최선옥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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