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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이야기

몸살 기침 감기

지난 금요일 저녁 미국서 온 친구의 환영식사 자리에서 술을 먹고

주변 당구장에서 당구를 쳤는데... 담배연기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밤부터 목이 붓고 몸살 기침감기가 갑자기 심해져서 말을 할 수 없는 상태까지 되고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몸의 기력이 다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토요일 아침에 약속된 산행에도 불참하고 아침에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먹고 집에서

편안하게 쉬었다.

매 주말마다 산책이나 산행을 다녀왔는데 몸도 아프고 비도 주룩주룩 내리니

꼼짝없이 집에서 지내야 했다.

 

 

때마침 대전서 올라 온 큰아들 태호를 위해서 아내는 제주에서 구입한 아스파라거스를 이용하여

맛있고 영양이 넘치는 요리를 만들어 주어서 맛있게 토요일 아침밥을 먹었다.

몸이 아프니 산행을 가지는 못했지만 가족과 집에서 함께 지낼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오후엔 비도 오고 날씨가 쌀쌀하여 공릉동에 유명한 능이버섯오리백숙집을 찾아가서

능이버섯오리백숙을 뜨겁게 끓여 먹으니 온 몸이 따뜻해지면서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몸이 갑자기 아프게 된 것은 스트레스와 긴장, 그리고 모임에서 먹은 술과 주변에서 담배연기를 많이 마셔 쌓였던 피로가 갑자기 과도하게 몸에 무리를 준 탓이라고 생각하는데...

 

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약을 지어 먹고, 영양이 넘치는 음식을 든든하게 먹고

비가 내리는 일요일까지 집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니 월요일 출근길이 훨씬 가볍다. 

 

병의 원인을 알면 치료도 쉽고 회복도 빠르다. 병에 맞는 약처방과 영양식 그리고 충분한 휴식으로

큰 고생없이 회복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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