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운이야기

대인배

 

 

 

대인배


대인배.
소인배의 반대 의미로 만들어 낸 신조어로
아량이 깊고 넓은 사람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럼 대인배의 기준은 어디에 두는가.
얼마만큼 속이 깊고 넓어야만 하는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의미 있는 말을 들었다.
우리가 보통 안 좋은 일에 더 찾아보라고 말하는데
슬픈 일을 당한 이와 아픔을 나누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상대의 기쁜 일을 진정 기뻐해주고 축하해주는
그 마음이 진정한 대인배라는 이야기였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었다.
나는 얼마나 진심으로 상대의 기쁨을 같이 기뻐해주고
축하해주었던가 되짚게 되었다.
혹시 배 아파하면서 건성으로 축하한다거나
아예 내색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사실 누가 소인배에 속하고 싶겠는가.
그러나 대인배가 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 최선옥 시인

 

자신감과 자기사랑이 지극할 때

타인의 성공과 기쁨을 축하해 줄 수 있는 아량과 배려가 가능하다.



'호운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엔....  (0) 2011.12.21
산을 찾는 의미  (0) 2011.12.19
사후세상 이야기 - 타나토노트  (0) 2011.12.07
북한산둘레길의 추억  (0) 2011.12.07
지나온 길  (0) 201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