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몇해 전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냈다.
부부끼리 많이 닮고 살아가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던 잉꼬부부로 소문난 친구였었다.
그 친구는 박상규의 노래를 좋아했었다.
지금도 자주 부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조약돌
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지고
짝 잃은 기러기는 슬피 울며 어디가나
이슬이 눈물처럼 꽃잎에 맺혀있고
모르는 사람들은 제 갈 길로 가는구나
여름가고 가을이 유리창에 물들고
가을날의 사랑이 눈물에 어리네
내 마음은 조약돌 비바람이 몰아쳐도
둥글게 살아가리 아무도 모르게
둘이서
고왔던 눈웃음 속삭임 다정하게
우리는 행복했어 둘이서 둘이서 둘이서
하늘 끝이 없다 해도 둘이 갈 사인데
너와 나의 그 약속이 물거품이 되었나
그렇게 다정했던 우리들의 사랑이
나 역시 즐겨 부르던 노래인데....
이 가을 박상규의 노래를 부르다 보면 그 친구가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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