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고사목의 꿈
말라 죽은 고목, 고사목
고사목의 꿈은, 주전자 속에 담겨져서 생명수를 마시어서 다시 살아나는 꿈을 꾸고 있다.
가지 위엔 새들도 찾아와 쉬었다 가는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꿈꾸고 있다.
소재가 되는 흙은 시중에서 구입하지 않고 작가가 직접 준비하고 가공하고 만들어서 도자를 만들었다.
눈사람의 꿈
눈사람이 꿈을 꾼다.
눈사람이 한겨울 손에 풍선을 들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맑은 하늘 높이 둥실 풍선과 함께 날아오르는 꿈을 꾸고 있다.
풍선과 연을 형상화한 '눈사람의 꿈'
한겨울이 지나서 따뜻해지면 눈사람은 형체도 없이 사라질터인데....
주전자와 찻잔
크지 않다.
모든 도자작품의 제작방법은 정확한 수치로 제작된 각각의 조각들의 조합으로 탄생한다.
흙반죽을 하여 밀대로 밀어서 각 조각을 만들어서 그 조각들을 손으로 연결하고 접합하여
아담한 작품들로 탄생되었다. 손으로 제작하였고 유약도 바르지 않았지만
작품들의 표면이 매끈하고 정교하며 부드럽다.
흙과 손과 과학이 만나 작품이 되었다.
뚜껑이 손잡이처럼 주전자 몸체에 붙어있어 재미있다.
작가 이철중과 아내 그리고 아들
전시는 관훈동 경인미술관 아틀리에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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