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운이야기

잊지 못 할 경인년 호랑이 해

2010년 경인년은 내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지난 해 2009년 12월 29일 어머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신 후 2010년 새해가 밝았고

이제 2010년 연말을 맞이하여 한 해를 되돌아 보고 있다.

 

보통은 연말이 되면 한 해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세월이 살같이 흘렀다고 하였는데...

올 해는 이상하게도 너무 길어서 도대체 가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긴 기간처럼 느껴졌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어머님 별세하신 것이 불과 1년 전이건만 마치 3년은 훌쩍 지난 것 같고

아버님과 장모님께서 소천하신 지도 마치 5~6년은 지난 것 같으며

내가 병원에 입원하여 폐암 치료를 받은 것도 1년 반 전이지만

내 생각으로는 3~4년이 지난 것 같다.

그만큼 2010년은 내게 길고도 긴 한 해로 느껴지는 것이다.

 

2010년을 지내오면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 참 많다.

 

평창 안반덕 겨울 산행

중국 북경, 장가계, 원가계 여행

지리산 둘레길

쌍계사 벚꽂길 화개장터 여행

제주 올레길 여행

강원도 곰배령 탐방

인제 아침가리 방태산 등산

북한산 둘레길 완주

부여 낙화암 여행

명성산 억새축제

천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수목원 여행

인천차이나타운과 인천대교

인천 장봉도

남한산성 둘레코스 완주

동기생들과 아내와 함께 한 수많은 산행과 산책....

주말과 휴일에 부지런하게 많이도 걷고 운동을 하였다.

 

각종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였고 연말 송년회만도 무려 9곳이나 참석을 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콘서트와 영화 연극 그리고 오페라 전시회 등 많은 문화생활

 

그리고 5월~6월에 걸친 집 수리...

 

수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에 스쳐 지나간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경인년을 보내면서

건강하게 무탈하게 송년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가족들과 친구들께 고마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