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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전기자전거 대거 전시 … 어! 체인 없는 것도 있네

[중앙일보] 입력 2010.10.22 00:45 / 수정 2010.10.22 18:37

22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세계자전거박람회

 
만도 - 체인 없는 자전거(左)- 주행거리 : 40㎞ 이상- 충전시간 : 3시간- 등판각도 : 15도
                                          - 특징 : 체인 없이 전기 충전
파워라이드 - TOMA(右)- 주행거리 : 80㎞(자동모드 30㎞)- 충전시간 : 4시간(자전거 충전소 1시간)
                                     - 등판각도 : 20도 이상
                                     - 특징 : 알루미늄 금형 프레임, 하이브리드 충전시스템

전기자전거가 녹색교통수단의 한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간 전기자전거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전기출력과 사용시간을 극복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폴크스바겐·벤츠 등 자동차 업체들은 자사 브랜드를 붙인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국내 전기자전거 업체들도 잇따라 신개념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달구고 있다.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행정안전부·경기도·고양시 공동 주최로 열리는
‘세계자전거박람회-2010 경기도’에 전기자전거가 대거 전시된다.
㈜만도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체인 없는 페달식 전기자전거’를 공개한다.
이 자전거는 페달을 밟으면 연결된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로 보낸다.
페달을 밟지 않고도 언덕길을 오를 수 있는 것이다.
가정에서 3시간 충전하면 4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접이식 카본 프레임을 적용해 자동차 트렁크에 실을 수 있으며, 중량은 17㎏에 불과하다.

스탠드를 사용할 경우 실내 헬스용으로 전환이 가능한데 운동강도를 3단계로 조정하는 등
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모량 측정도 가능하다.

 ㈜파워라이드가 선보일 ‘토마(TOMA)’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전기자전거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이 주행 중에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존 전기자전거에 비해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켰다”고 파워라이드 박호석 대표는 설명한다.

이 자전거 프레임은 자동차에 쓰이는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제작됐다.
특히 파워라이드는 토마를 무인임대시스템인 ‘피클’과 접목시켰다. 토마를 공공임대자전거로 활용할 경우
전국 어디에서나 교통카드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레보 - XEBECA(左)- 주행거리 : 35㎞ 이상- 충전시간 : 4시간(급속충전 20분)- 등판각도 : 10~12도
- 특징 : 수명 긴 배터리, 페달·전기 구동 가능
 
오조바이크 - 오조1(右)- 주행거리 : 50㎞- 충전시간 : 4시간- 등판각도 : 20도 이상
- 특징 : 3단 접이식으로 휴대 편리
㈜오조바이크는 고분자 리튬배터리를 장착해 가정에서 4시간 충전하면 50㎞를 주행할 수 있는 자전거를 선보인다.
3단 접이방식으로 휴대도 편리하다.

㈜레보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이용한 ‘XEBECA 시리즈’와 ‘리튬인산철 배터리팩’을 출시했다.
리퓸인산철 배터리팩은 수명이 납축전지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급속충전(20분)과 지속방전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초경량 XEBECA 시리즈는 최고속도 25㎞에, 1회 충전으로 35㎞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히든파워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로바이크 2010’에서 E-bike(전기자전거) 부문 최우수상을 탄
전기자전거 전환키트 MX-1, RB-1, MV-1을 출품했다. 히든파워의 전기동력키트는 2.6㎏의 무게에
쉽게 탈착이 가능토록 만들어져 일반 자전거의 부품 교체나 개조 없이 전기자전거로 변신시킬 수 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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