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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어머님 49재(四十九齋)

2월 15일, 어머님 49재 날이었다.

 

봉인사 가는 길은 막힘이 없었고

겨울 햇살이 따사롭기까지 하여 자손들의 맘도 편안하였다.

 

봉인사 지장전에서 어머님의 극락왕생을 빌며

천도제를 지냈다.

향, 촛불, 차, 떡, 과일, 꽃을 차례로 어머님께 바치고

어머님의 극락 가시는 길이 편안하기를 기원하였다.

 

세상에 하나도 미련을 남기시지 않도록

어머님의 유품을 태워드렸고

어머님은 이승의 회환과 아쉬움을 모두 떨어버리시고 아버님 곁으로 편안하게 가시었다.

 

이제 남은 자손들은 부모님의 유지를 받들어

성실하고 진실하고 착실하게 자기의 구실을 다 하며(사실 : 四實)

'답게' 살아가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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