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날
눈이 부시게 푸르는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시를 대하니 마음이 깨끗해 지고 삶이 고마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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