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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야기

지혜로운 남자 '자니 링고'

지혜로운 남자 '자니 링고'



태평양의 키니와타라는 섬에는
수완 좋고 잘생긴 청년 자니 링고가 살았습니다.

이 동네는 총각이 장가 들 때
처녀 집에다 암소를 선물로 주는 것이 관습이었습니다.
대개 두세 마리가 보통이었는데
어쩐 일인지 자니는 무려 암소 여덟 마리를 주었습니다.
그렇다고 신부가 유별나게 예뻤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인근 섬의 사람들은
자니가 겉똑똑이 팔푼이라며 키득거렸답니다.

어느 날 자니에게 손님 한 사람이 찾아 왔습니다.
그 역시 자니에 대한 소문을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사연을 궁금해 하는 손님에게 자니가 말했습니다.

“다른 섬의 사람들은 결혼 지참금 얘기가 나올 때마다
제가 처가 집에 암소 여덟 마리를 주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겠지요.
아마 영원히 그 얘길 할 겁니다.”

그 때 자니의 아내가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소문과는 전연 딴 판 이었지요.
손님이 깜짝 놀라자, 자니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남편이 살 수 있는 가장 싼 값으로 자신을 샀다는 것이
여자에게는 평생 자존심 상하는 일이겠지요.
저는 사랑하는 아내가 그런 상처를 받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한때 제 아내는 스스로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 그 누구보다 훌륭한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래도 암소 여덟 마리가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이야기는 스티븐 코비의 <오늘>이란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들입니다.
그들이 자신의 가치를 확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당신의 책임입니다.

그들을 마음속 깊이 존중하고
사랑의 눈으로 들여다 볼 때
박색이 미인 되고
바보가 천재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모두가 다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남을 탓하지 마세요.
 
METAB 경영 연구소의 TIP 중에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복음 7;12>  황금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