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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일요일의 건강 챙기기

 

한 낮엔 25도를 웃도는 여름과 같은 열기로 무덥다고 느낀다.

 

수락산 중턱을 올라가니 비로소 선들바람이 불었다.

 

새벽 중랑천 걷기와 가까운 숲길을 걷는 것이 건강에 제법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내와 난 요즘 별 일이 없다면 휴일을 그렇게 보내기로 하였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둘 만의 소풍이 긴 세월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요즘 몸무게가 늘어서 조금만 덥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땀이 많이 흐른다.

땀을 흘리지 않았던 내가 바뀐 것이다.

예전에 매운 것은 싫어 했지만 요즘엔 매운 것을 찾는다.

풋고추도 청양고추를 즐겨 먹게 되었다.

매운 것을 찾는 것은 내 몸이 매운 것을 부른다는 뜻이며

음양오행의 원리로 보면 스스로 폐를 좋게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입맛의 변화라고 들을 적이 있다.

 

 

 

식성이 바뀐다. 

튀김도 과거에는 싫어했는데

요즘은 잘 먹는다.

초콜렛도 잘 먹게 되었다. 결국 살이 찌기에 좋은 것을 자꾸 먹게 되는데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의정부 제일시장은 �O아 가면 갈수록 볼거리 먹을 거리가 많다.

요즘은 인건비가 비싸서 기름집에서 기름을 짜 줄 수가 없다고 한다.

어릴 때 어머니 따라 떡이나 고추를 빻기 위해서 방앗간에 기다리고 앉아있던

옛 모습은 변두리 작은 시장에서나 가능하다.

 

깨끗하게 발전하는 전통시장의 변화된 모습이 좋다.

하지만 과거 어수선한 시골 장터의 분위기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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