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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4월의 슬픔과 절망이 5월의 희망으로

 

 

 

 

 

 

오랜 만에 맑은 대기와 푸른 나뭇잎을 대하니

마음이 상쾌하다.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도심의 스모그가 몇 날 며칠을 서울에 자욱하게 내려앉아서

우중충한 봄날이 이어져 왔었는데

어제부터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생기를 품은 나뭇잎들이 싱싱한 제 빛깔을 뽐내면서

건강한 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국민에게 아픔과 슬픔을 안겨준 4월이 내리는 빗줄기에 씻겨서

며칠 후 새로운 희망의 달을 맞이하면서 아픔도 슬픔도 어루만져질까.....

 

고통을 겪으며 성장한다고 하였나...

비온 뒤 굳어지듯

미숙한 우리들의 자화상만 보며 자탄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또 힘을 내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이기에...

 

서로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며

용기와 희망을 북돋우는 5월을 만들어 갔으면.....

 

침몰한 세월호의 뼈아픈 반성을 계기로

사고없이 힘차게 전진하는 대한민국호로 거듭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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