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되면
이남진 詩 / 정애련 曲
내 나이 되면 알 것인데
서운하다는 말
굳이 말할 리 있겠니
가슴이 시리는 처지다마는
널 어찌 키웠다는 말
굳이 더 더할 필요가 있으랴
아~ 세월이어라
엄마가 떠난 자리에 네가 서고
눈물인지 콧물인지
얼룩진 일기장 한 권 대하면
그때면 알 것인데
외로웠다는 말 굳이 지금 말할 리가 있을까
엄마 맘이 그랬구나
엄마 맘이 그랬구나
그 때에, 그때에 알 것인데
생사를 오가던 너의 옛날
소지를 올리고 손을 비비던 허구한 세월
가슴이 시리는 처지다마는
굳이 지금 이렇구나 무어라
말할 리 있겠니
재주많던 너라서 상을 받던 날이면
행복해서 하늘을 날던 엄마면 됐지
지금 처지를 굳이 말할 필요가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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