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떨어져 지내던 친구을 하나 둘씩 찿고 만나게 되는 일은 설렌다.
특히 멀리 이국에 살고 있어서 좀처럼 만날 것 같지 않은 친구를 만나거나,
우연하게 엉뚱한 경로로 소식을 알게 되는 경우 모두 반갑고 소중한 인연이라고 할 수 있다.
어젠 미국에서 온 고교동창이자 군 동기인 KDS를 만났다.
미국 뉴저지에 살고 있는 DS와 사당동에서 친구들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였다.
졸업 후 첫 만남이므로 38년만이다.
하지만 고교시절의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서 쉽게 알아보았다.
DS는 미국의 내가 궁금해 하고 있는 친구들(JH) 소식을 전해주었고 사는 얘기도 나누었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정말 오래된 중학교 동기생을 찿게 되었다.
경신 중 21회 졸업생인 BPS, 잘 생기고 반듯했던 친구 PS는 미국 워싱턴에 살고 있었다.
나와 함께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함께 다녔는데 그 인연이 예사롭지 않은 경우라서 더 반가왔다.
우선 메시지를 보냈고 답장을 받았다. 오늘 아침 친구들 사진과 연락처를 첨부하여 보내주었다.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
그리고 세상이 더욱 좁아졌다.
멀리 흩어져서 만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건강하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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