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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이야기

2011년 한국의 10대 트렌드 - 삼성경제연구소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한반도 안보’, ‘경제성장 모멘텀 약화’, ‘가계부채 부실화’, ‘스마트기기와

SNS의 확산’ 등 올해 한국 사회를 관통할 ‘10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첫번째 트렌드는 ‘명암이 교차하는 한반도 안보 정세’다.

미·중의 협력 구도하에 남북대화와 6자회담 등 대화의 장은 마련될 전망이지만 북핵 대타협 등

극적인 돌파구는 기대하기 어렵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상존한다는 것이다.

 

두번째 트렌드는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구축’이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미국 및 유럽연합(EU)과의 FTA가 발효될 예정으로

세계경제의 약 60%를 차지하는 경제권이 한국의 FTA 네트워크에 포함된다.

‘한국경제의 성장 모멘텀 약화’는 세번째 트렌드로 꼽혔다.

지난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한국경제가 올해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 둔화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연구소는 올해 성장세 둔화가 저성장 체제로

추락하는 것은 아니고 완만하게 성장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은 구조에서 금리가 상승해 가계부채의

원리금 상환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계부채 부실화 위험’이 네번째 트렌드로 선정됐다.

 

‘원화강세 지속’은 다섯번째 트렌드다.

지난해 주춤했던 원화강세(환율하락)가 올해는 본격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기준으로 4년만에

1000원대로 하락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원화강세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유가·금리 상승 등과

결합되며 한국경제를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여섯번째 트렌드로는 올해부터 부과되는 거시건전성 부담금(은행세)과 새로운 은행건전성 규제인 바젤Ⅲ

‘금융건전성 규제의 본격 시행’이다. 이같은 규제는 금융 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시스템 리스크(위험)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지난해말 정부의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지정으로 방송시장의 새로운 경쟁체제가 도입되고

미디어업계의 합종연횡과 대형화가 가속되는 것(방송·미디어 시장의 재편)이 일곱번째 트렌드로

선정됐다.

여덟번째 트렌드는 ‘바이오·제약 산업 도약의 원년’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바이오 복제약이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충 및 국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스마트기기와 SNS의 확산’은 아홉번째 트렌다.

올해 스마트폰 국내 가입자 수는

1500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고 국내 태블릿PC 시장 규모도 4배 이상 급성장할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가입자도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갈등과 공정사회 아젠다 부각’이 마지막 열번째 트렌드로 선정됐다.

올 7월 복수노조제도의 시행과 SNS를 통한 의견표출 통로의 다양화 등으로 노사관계가

기존의 노사 양자 간 갈등에서 노노갈등 등 다자간 갈등 구조로 변화될 가능성이 크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서민복지, 대·중소기업 상생,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강화 등 친서민·공정사회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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