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온은 입자가 작은 물방울에 부착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어 폭포주위에 많이 존재한다.
그래서 폭포 주위의 공기는 신선하고 맑으며 또한 수목들이 언제나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것이다. 또 우리는 바람이 살랑거리는 날 삼림속을 거닐면 企분이 상쾌하고 생기가 나는
것을 느낀다. 이것은 나무들이 서로 흔들리고 비비면서 음이온을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음이온이 많은 공기는 몸에 좋은 공기이다. 그러나 반대로 도시 한가운데와 같이
차량의 배기가스가 많은 곳, 공장의 매연이 가득한 공장지대,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등 공기가 오염된 곳에는 사람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양이온이 많이 있다.
그리고 가정이나 사무실 등 전자파가 많이 방출되는 곳에도 양이온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곳에서 오래 생활하면 만성 질병이 발생하고 몸에 갖고 있는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더구나 날이 갈수록 도시의 공기 오염도가 증가하고 있고,
주택도 시멘트 콘크리트로 둘러싸여 있으며 주거공간 역시 바닥이나 벽지, 천장이나
가구도 화공약품으로 처리되어 있으니 썩은 공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신축주택은 포르마린, 페인트, 락카, 신나, 니스, 접착제 등에서 뿜어내는 유해한
화학물질과 그 냄새로 더욱 심해 이런 화학물질이 완전히 제거 될때까지 8년이나 걸린다니
놀라운 일이다.
이런 유해한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주거공간은 양이온이 월등히 많으며,
또 여기에다 가전제품이 방출하는 전자파가 양이온이니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우리가 매일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도 양이온의 안심지대는 아니다. 컴퓨터, 팩스, 복사기,
온종일 켜 있는 형광등, 온풍기, 에어컨 등 모두가 양이온 발생원이다. 더욱이 냉난방을
위하여 늘 문을 닫고 근무하기 때문에 환기에서 오는 덕도 보지 못한다. 이렇게 보면
도시생활은 음이온과는 담을 쌓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