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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11월 아버님 생신 때 고향에 갔다온지 10개월 만에 고향 산청을 찾았다. 부모님은 건강을 유지하고 계셨고 안색도 좋으셨다. 올해 어머니 84세 아버님 83세 그런데 놀란것은 아버님께서 9988 1234를 알고 계셨다 난 무조건 오래 사세요 보다는 '막내(용호)가 장가가서 증손자 놓는 것 보셔야지요 그럴.. 더보기
이제는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지하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이런 저런 일이 다 있지요. 지난 해 어느 날 퇴근 무렵 이었습니다. 4호선 신용산 역에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서서 가는 중, 노약자 보호석에 앳띤 처녀가 앉아 있었습니다. 한 노인이 탔습니다. 노인은 자리에 앉기 위해 두리번거리시며 노약자 보호석으로 다.. 더보기
자하 자하문 위에는 겨울의 찬바람과 인적드문 적막속에 떠나보내야 하는 친구들과 떠나가야 할 친구들과 정겨움 아쉬움 서로 마주 바라보는 탁자위에 소담스럽게 놓여있는 만두와 매실주 대화와 웃음 간간히 터지는 디지탈 카메라의 플래쉬 보글보글 끓고 있는 만두 전골 그리고 노란 녹두전 창밖 아래.. 더보기
아버님과 오토바이 지난 달 1월 23일 부모님께서 서울에 다니러 올라오셔서 건강진단을 받으셨다 아버님께서 예전같지 않게 피곤하시고 온 몸이 자주 아프시다고 해서 생전 처음 건강검진을 받아 보시게 되었다. 알콜성 지방간 수치가 높게 나왔고 혈당치가 높고 평소처럼 혈압이 높다고 다소 걱정스런 결과를 얻으신 아.. 더보기
신북온천과 두부집 신북온천과 두부집 하계동 우리 집에서 북쪽으로 1시간여 달려가면 포천 신북 온천에 도달할 수 있다. 하계동에 있는 서울 온천은 게르마늄 온천수인데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기는 하지만 왠지 잘 가게 되지가 않는다. 온천이라 함은 한적한 교외에 위치하여 주변 경관도 보고 가고 오는 길에 .. 더보기
300만원 예금통장 한국의 20대 수 천명에게 물었다. 평소에 저축을 하는가? 원룸 하나 장만하여 분가하려고 매월 용돈의 30%를 저축하고 있어요 결혼자금 마련해야죠. 작은 월급이지만 50%를 예금합니다. 중고차 한대 사려구요. 제 수중에 들어 온 돈은 절대 안씁니다. 아르바이트 해서 번돈 대부분을 저금합니다. 학비를 .. 더보기
나의 지하철 애용기 자가용을 집에 놓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기 시작한 것은 1999년 1월 1일부터이다 1998년 12월 31일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정보수집도 하고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서 충고와 권고도 들으면서 잊고 지내던 친구들을 두루 만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당장 고정수입이 없어져 버린 .. 더보기
달라진 남이섬 8월 12일 토요일 오후 남이섬 가는 경춘국도는 많은 차량들로 막혀서 금곡부터 거북이 걸음을 하는 듯 해서 덕소로 빠져나가 양수리로 북한강을 우측으로 하고 대성리 청평으로 달려갔다. 그나마 2시간 만에 남이섬이 오를 수 있었다. 작년 봄 가을에 세 번 찾았던 남이섬이 조금 달라진 모습이었다.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