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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책 2 - 남산 타워를 보며 걷다. 일요일 버스를 타고 남산을 오른다. 아침 일찍 비가 그쳤다. 가을 햇살이 상쾌하고 가을 바람도 제법 선들선들 불어대니 남산의 단풍잎과 낙엽들이 서둘러 떨어지기 전에 산책을 해야 한다. 남산 N타워 아래 버스 종점에서 하차하여 남산 북측순환도로로 내려선다. 남산의 8부 능선에는 .. 더보기
서울 둘레길(불암산 둘레길 코스) 걷기 10월 29일 토요일 아침, 가을 단풍이 포근하게 내려 앉은 충숙근린공원 충숙공 묘지터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장 화려한 가을색을 볼 수 있는 충숙근린공원의 모습은 언제 만나도 설레인다. 이곳으로부터 하계산을 오르다 104마을로 건너가 불암산 둘레길로 접어 든다. 불암산둘레길은 화랑.. 더보기
가을 산책 1 가을 속을 걷는 길 빨갛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은 조화를 이루고 문득 부는 바람결에 버드나무 잎들은 누런 잔디밭에 낙엽되어 쌓여간다. 수십 해 잎은 그렇게 피고 지고 수십 해 사람들은 그 나무 곁을 지나다니고.... 오늘 나는 그 흔적을 본다. 자연이 기른 큰 가을 나무 숲 앞에 사람.. 더보기
10월의 마지막 날, 만들어 주고 싶은 커피 10월의 마지막 날엔..... 사랑과 정성, 그리고 커피의 의미를 되새기며.... 10월의 마지막 날은 우리 부부에게 가장 소중한 날.... 아껴 두었던 예멘의 마타리 생두를 볶고 6시간 이상을 숙성한 후 10월의 마지막 날 아침에 분쇄하여 진하게 우려 낸 원두커피를..... 저녁엔 초콜릿 조각을 함께 .. 더보기
불타는 북한산 불타는 북한산 10월 18일에 다녀온 북한산에 일주일이 지난 10월 26일 다시 찾아갔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산정에는 이미 낙엽이 지고 있었다. 불타는 수려한 가을 북한산, 낙엽을 밟으며 천천히 도란도란 걷는 오름길은 편하고 정취가 가득하며 아늑하였다. 부부의 발자취를 남기며 걷는.. 더보기
1968년 7월 15일 해방 1964년 12월 7일 서울지역 국민학교 6학년의 중학교 입학시험 날 자연문제 중 엿을 만드는 재료 중 엿기름 대신 넣을 수 있는 것은? 답 중에는 1. 디아스타제 2. 무즙 ....... 교육부에서 발표한 정답은 1. 디아스타제 그러나 무즙에도 디아스타제가 들어있다고 교과서에서 배웠다며 2. 무즙 을 .. 더보기
가을, 호운의 계절 가을, 호운의 계절이 오다..... 성숙한 자연이 안겨주는 정감 그리고 멋진 선물들.... 가을.... 성숙.... 수확의 계절 붉은 빛의 가을 빨간 커피 열매 가을 마른 잎 냄새 낙엽 태우는 향기 커피 볶는 냄새 쓰지만 달고 떫은 듯 신 맛... 스모키한 향기와 구수한 냄새가 녹아 있는 오묘한 커피의 .. 더보기
일요 산책 - 북악산 경복궁 북악스카이웨이 도로 가에 조성된 산책길로 걷다 보면 만나는 숲속마루 정자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 곳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성북구민회관으로부터 30분 이상 걸어 와 살짝 나는 땀을 식히기 그만이다.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에서 평창동과 북한산을 전망하고.... 계속 걸어내려 가면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