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을 걷는 길
빨갛고 노랗게 물든 나뭇잎들은 조화를 이루고
문득 부는 바람결에 버드나무 잎들은
누런 잔디밭에 낙엽되어 쌓여간다.
수십 해 잎은 그렇게 피고 지고
수십 해 사람들은 그 나무 곁을 지나다니고....
오늘 나는 그 흔적을 본다.
자연이 기른 큰 가을 나무 숲 앞에
사람이 만든 작은 나무가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한다.
마치 살아있는 듯....
어느새 두 마리 새들도 날아와
작은 나뭇가지에 앉아
노래하네...
가을 산책은
자연과 사람의 내밀한 만남
시와 풍경이 하나가 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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