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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북한산 숨은 벽 찾은 무호동기생들

28일  북한산 숨은골 산행은 구파발역에

김진홍,염유남,노의균,윤창,장문상, 이권영,이순상 등7명이 모여

노의균 산악대장이 준비한 밴을 타고 사기막골로 가서

단풍이 우거진 북한산 숨은 벽을 향해 등산을 시작했다.

백운대와 인수봉사이에 위치한 숨은벽은 가파른 삼각형 암벽등선으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위압감을 느끼게 했다.

 

산정상 부분의 단풍은 벌써 색깔이 발했으나

산중턱아래부분의 단풍은 아름다움을 발휘하고 있었다.

장문상회장이" 사진 남에게 찍어 달라고 하는 최선의방법은 사진구도에 장애가되는 사람에게

찍어 달라"는  이야기를 최대한으로 이용하면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장회장이 우리나이도 이제 50들이 넘었으니 이름 보다는 호를 지어 부르는게 어떻게냐는

제안에 호랑이 '호'자나  산 "메"를  돌림자로 쓰자는 의견에서 돌림자를 넣어 각자 자기호를 말해본후

어색한부분이 있다면서 각자 호를 지어 사용하기로  이야기 했다.

 

 

숨은벽 암벽을 우회하여 정상에 올라선후 인수봉과 백운대를 로프를 이용하여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 쳐다 보면서 우린 저렇게 못하지만

암벽등반하는 사람 이  우리인것처럼 하자는 말에 웃으면서

점심겸 간식을 맛있게 먹었다.

 

백운대산장을 지나 도선사로 하산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도선사입구쯤에서 가을비 치곤 많은 비가 와서 도선사신도용 버스를 타고

우이동까지 내려오려 기다리면서 넉살좋은 산악대장이 자기 앞에 6명의 동기를 새치기 시켜려다

뒷쪽에 줄선 아줌마들의 비난소리에 새치기를 못하고 그냥 걸어서 내려왔다.

아침 10시반에 시작한 산행이 오후 5시 되어서야  끝났다.

 

다음달 산행은 11월17일(토) 강화도 마니산으로 가기로  했고

17일 아침 9시에 지하철5호선 송정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김진홍 씀

앞줄 왼쪽부터 이권영 장문상 동기

뒷줄 왼쪽부터 이순상 김진홍 윤  창 염유남 노의균 동기

 

 

숨은 봉이 뒤로 보이는 산중턱에서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숨어 있어 잘 보이지 않는 숨은벽의 위용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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