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반기 - 5월엔 불암산에서 만납니다 | ||
|
수락산과 이웃사촌
90회 김인영 김영민
그리고 신내동 사는 강영진 일산의 오용균과 동수씨
그리고 나,
어제 수락산 푸른 정기를 온 몸에 가득 채우기 위해
산 정상까지 끙끙 오르면서
땀과 호흡으로 온 몸의 노폐물을 모두 쏟아내었다.
김인영과 김영민이 준비 해온 손두부와 김치 그리고 막걸리
가랑비를 맞으면서 먹는 맛도 별미였다.
하산하여 1호 매점에서 다시 동동주와 두부김치
뜨거운 칼국수로 속을 풀고 헤어졌다.
강영진과 같이 우리 동네 새로 이사온 홍규표 집에 갔다.
홍규표는 스포츠 조선 광고영업부국장으로 최근 우리 동네로
이사를 왔다는데 나는 모르고 있었다.
마침 홍규표는 집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던 터라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에 셋이 앉아서
시원한 맥주로 근황을 나누고 동수씨와 처음 인사도 했다.
홍규표도 나처럼 어지간히 술을 즐기는 스타일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서
내친 김에 가족 인사 겸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고
영진이는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에 회사 업무상
필요에 의해 다시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먼저 일어섰다.
오후 7시에 두 가족은 가까이에 있는 배재 98회 김윤성이
운영하는 장수 보쌈족발집으로 갔다.
여기서 소주 3병을 먹고 이런 저런 지난 학교시절 이야기도
하고 아이들 이야기도 하면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었다.
앞으론 노원 강북 배재모임에도 나오겠다고 했다.
두 총무들 꼭 홍규표에게도 모임연락 주기바람(018-312-7129)
다시 일어나서 홍규표 집으로 갔다.
와인을 마셨다. 술을 많이도 먹었다.
나는 8동에 살고 홍규표는 6동에 이사 왔는데
모처럼 이웃 사촌이 생겨서 정말 반가왔고 자주 술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아쉬운 건
홍규표가 홍탁을 못 먹는다는 점이다.
우리 집사람도 못먹는다고 하고 주변에 사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홍탁을 즐겨먹는 사람이 없어서
나는 안타깝다. 어떨 때 홍탁이 먹고싶어진다.
가까운 친구와 싸하고 짜릿한 홍탁을 졸깃졸깃 씹고 싶을 때가 있다. 홍규표가 홍탁의 진미를 빨리 느껴서 아무 때나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다고 했다.
홍규표가 처음만나 반갑다고 멋진 고급 점퍼를 하나 선물로
주었다. 고마운 규표에게 다시 글로써 고마운 인사를 하면서
예쁜 두 딸과 두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계속 이웃에서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공지사항-
우리 강영진(부동산 개발 시행사)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
경기도 고양시청에 아는 분 있으면 영진에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연락 주기 바람
(높은 사람말고 실무자면 좋다고 함)
'자연과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아풀과 방아장떡 (0) | 2007.03.13 |
---|---|
잃어버린 가을추억 (0) | 2007.03.13 |
불암산 산행후기 (0) | 2007.03.13 |
강화 초지대교 개펄장어구이 (0) | 2007.03.13 |
입춘과 맛있는 두부요리 (0) | 2007.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