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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함께

수락산과 이웃사촌 그리고 관악산 등반기

 

관악산 등반기 - 5월엔 불암산에서 만납니다

송태우(안양시청)의 친절한 안내와 산악대장 김인영의 리드로

배재 90회 봄맞이 관악산 등반을 무사히 마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3월 26일 일요일 11시 안양공설운동장 정문에서 모두 집결하였다.

반가운 얼굴들, 날씨만큼이나 화사한 표정들이다.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산악대장 김인영, 안양터줏대감 송태우, 3반 반장 고무곤, 유덕희 총무, 임병남 총무, 김영민 전회장

8반 반장 황득수, 천안에서 올라온 김용훈, 박삼재, 박성택, 심규성

그리고 이창민, 이태수, 지용환, 박범신, 김규태, 김진용,

안양에 사시는 선,후배님(84회선배 1, 99회 후배1,그리고 후배2)

그리고 임병남 회사의 김부사(김금화부사장의 애칭)도 참석하여 모두 21명이 참가하였다.

 

안양공설운동장 출발 - 국기봉(점심식사-김밥, 떡, 순대, 초밥, 두부요리 그리고 소주, 소주는 임병남이 준비했다, 귤, 배, 배는 김용훈이 가져왔는데 맛이좋았다) - 연주암(여기서 정기룡고치원 두 부부를 만났다) - 과천외고 쪽으로 하산(4시간 소요)

 

평소 산을 자주 오르는 김인영 김영민 고무곤 김규태 그리고 박범신, 송태우는 하산할 때까지 편안한 얼굴이고 임병남과

이태수, 김부사는 약간 괴로운 표정을 보이곤 하였으나 나머지 친구들은 대체로 무난하게 하산까지 약 4시간을 재미있게 산행을 마쳤다.

곳곳에서 후배 김기성(안양거주 99회)과 유덕희는 친구들과

자연의 멋진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 3대의 디카로

사진을 찍어 주었다. 홈페이지에 자세히 올려 줄 것이다.

 

과천쪽으로 하산하다 보면 큰 개울가에 막걸리 빈대떡을 파는

가게가 있는데 김영민이 미리 예약을 하여 전망이 좋은 냇가에 좌석을 잡고 산행으로 흘린 땀 만큼 막걸리로 수분과 당분과 에너지 보충을 하였다. 1만원 회비로 파전 두부김치 도토리묵 무침 그리고 서로의 우정과 대화를 안주로 즐거운 2시간의 우정의 교류를 하였다.

이 자리 만큼은 고무곤 교주(?)가 이끄는 대로 분위기가 화기애애 하였는데 고무곤은 서로의 교류와 교감을 위한 술자리의 의장이다 하여 친구들이 선뜻 붙여 준 색다른 직함이다.

김인영이 산행을 하는 동안 대장이라면 고무곤은 먹고 마시고 대화하는 가장 중요한 자리의 의장(교 주)이다.

 

막걸리 집에서 1차 회식을 마치고 모두(한 명도 빠짐없이)가 박수철 동기가 운영하는 레벤호프맥주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2차 회식자리엔 또 두명의 반가운 친구들이 와 있었다.

최근에 안양으로 이사온 박윤철이 회사에서 과자를 들고 와서 친구들에게 과자 선물도 해 주었고, 한국도로공사의 김웅호는 안양에 대거 방문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김인영 산악대장과 고무곤 교주가 역시 잊지 않고 다음 산행을 위한 제안을 하였고 그 자리에서 결론이 났다.

 

일자 : 5월 14일(일요일)

등산지역 : 불암산(하산코스는 이화(배꽃)이 하얗게 만발한 태릉 기슭으로 내려와서 야외에서 꽃 구경하며 황득수가 안내할 돼지갈비집-맛이 끝내준다고 함-에서 몸보신 한다는 취지임)

참석 : 오늘 모인 모든 친구 + 오늘 참석하지 않은 친구들(특히 강북지역 동문들)이 함께하기를 바람

 

자세한 모임장소 및 산행코스는 김인영 산악대장이 다시

알려줄 것임

 

친구들아 5월에 배꽃 흐드러진 태릉에서 만나자.

수고들 많았습니다.    

 

 

수락산과 이웃사촌


90회 김인영 김영민
그리고 신내동 사는 강영진 일산의 오용균과 동수씨
그리고 나,

어제 수락산 푸른 정기를 온 몸에 가득 채우기 위해
산 정상까지 끙끙 오르면서
땀과 호흡으로 온 몸의 노폐물을 모두 쏟아내었다.

김인영과 김영민이 준비 해온 손두부와 김치 그리고 막걸리
가랑비를 맞으면서 먹는 맛도 별미였다.
하산하여 1호 매점에서 다시 동동주와 두부김치
뜨거운 칼국수로 속을 풀고 헤어졌다.

강영진과 같이 우리 동네 새로 이사온 홍규표 집에 갔다.
홍규표는 스포츠 조선 광고영업부국장으로 최근 우리 동네로
이사를 왔다는데 나는 모르고 있었다.

마침 홍규표는 집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던 터라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발코니에 셋이 앉아서
시원한 맥주로 근황을 나누고 동수씨와 처음 인사도 했다.

홍규표도 나처럼 어지간히 술을 즐기는 스타일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하고 싶어서
내친 김에 가족 인사 겸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고
영진이는 건국대학교 부동산 대학원에 회사 업무상
필요에 의해 다시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먼저 일어섰다.

오후 7시에 두 가족은 가까이에 있는 배재 98회 김윤성이
운영하는 장수 보쌈족발집으로 갔다.
여기서 소주 3병을 먹고 이런 저런 지난 학교시절 이야기도
하고 아이들 이야기도 하면서 이웃사촌의 정을 나누었다.
앞으론 노원 강북 배재모임에도 나오겠다고 했다.
두 총무들 꼭 홍규표에게도 모임연락 주기바람(018-312-7129)

다시 일어나서 홍규표 집으로 갔다.
와인을 마셨다. 술을 많이도 먹었다.
나는 8동에 살고 홍규표는 6동에 이사 왔는데
모처럼 이웃 사촌이 생겨서 정말 반가왔고 자주 술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아쉬운 건
홍규표가 홍탁을 못 먹는다는 점이다.
우리 집사람도 못먹는다고 하고 주변에 사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홍탁을 즐겨먹는 사람이 없어서
나는 안타깝다. 어떨 때 홍탁이 먹고싶어진다.
가까운 친구와 싸하고 짜릿한 홍탁을 졸깃졸깃 씹고 싶을 때가 있다. 홍규표가 홍탁의 진미를 빨리 느껴서 아무 때나
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겠다고 했다.

홍규표가 처음만나 반갑다고 멋진 고급 점퍼를 하나 선물로
주었다. 고마운 규표에게 다시 글로써 고마운 인사를 하면서
예쁜 두 딸과 두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계속 이웃에서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공지사항-
우리 강영진(부동산 개발 시행사)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
경기도 고양시청에 아는 분 있으면 영진에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연락 주기 바람
(높은 사람말고 실무자면 좋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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