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길의 일부분(동대문~혜화문~숙정문~자하문~인왕산~사직공원)은 이미 탐방을 하였고
기회가 되면 남산에서 동대문까지 코스를 걷기를 희망했었다.
3월 22일, 따스한 봄날 아내와 함께 3월 31일 개관한 DDP(Dream, Design, Play) 관람도 할겸
남산에서 출발 ~ 반얀트리호텔~신라호텔~광희문~동대문 DDP ~ 낙산 ~ 혜화문 성곽길을 탐방하였다.
반얀트리호텔에서 출발
혜화문까지 걷는다.
약수동 고갯길에서 바라본 강남 지역과 이태원 방면
아래 쪽 신라호텔을 배경으로
내리막으로 힘이 들지 않았다.
신라호텔 뒷 편 정원의 모습
장충체육관 ~ 약수역으로 지나가는 도로에 의해서 성곽은 잠시 그 맥이 끊어지고
주택가를 따라서 없어진 성곽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광희문까지 가야한다.
광희문을 약 50여미터 남겨두고 다시 성곽이 나타났다.
장충체육관으로부터 이곳까지 약 300~400미터 가량 서울성곽은 주택으로 그 맥이
끊어졌다. 우리들의 문화유적에 대한 소흘함을 보여주는 단락이다.
광희문
광희문 전면
광희문에서 동대문까지 또 성곽의 맥은 찾아볼 수 없다.
도시 개발에 의해 건물과 도로가 생기면서 서울성곽은 그 흐름은 단절된 것이다.
덩그마니 홀로 서 있는 동대문(흥인문)
좌우 성곽의 맥은 끊어지고 옛 성곽터는 도로와 건물이 차지하고 있다.
동대문에서 낙산으로 솟아 오르는 서울 성곽길에 산수유꽃이 노랗게 피었다.
우측 뒤로 삼선교 성북동 한성대학교 등이 보인다.
아래로 흐르는 서울 성곽은 삼선교에 다다르면 다시 도로에 의해 끊어졌다가
혜화문에서 시작되어 상당한 길이의 맥이 끊어지기를 반복하며 서울과학고 뒷산의
와룡공원으로 이어져 굽이굽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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