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운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루 양말 세 컬레 요즘엔, 하루에 양말을 세 컬레 갈아신기에 바쁘다. 새벽운동을 가려면 두껍고 목이 긴 흰 양말을 신고 운동화를 신는다. 발이 시렵지 않도록 하면서 발바닥에 충격이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양말을 골라서 신는데 주로 아들 태호와 용호가 과거에 많이 신던 낡은 스포츠 양말이 제격이다. 그리고 회사를.. 더보기 새벽 운동 크리스마스와 년말년시, 한신코아빌라의 뜰에 밝혀진 불빛들 새벽운동을 가는 시간에 전구들이 밝은 빛을 어둑어둑한 새벽거리에 뿌리고 있다. 멀리 불암산 정상이 보이고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새벽, 나 홀로 운동을 가는 마음은 상쾌하다. 충숙근린공원에는 보안등이 켜져있어서 환하다. 이 곳.. 더보기 가죽장갑과 내복 가죽장갑을 끼고 다니지 않은 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도 나지 않는다. 물론 내복도 입지 않은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없는데 아마도 20년은 넘은 것 같다. 아무튼 오래 전부터 내복과 장갑은 나와는 거리가 먼 악세서리에 불과하였다. 내복을 입지 않아도 춥지 않았고 장갑을 끼지 않고 다녀도 손이 .. 더보기 곱슬머리 방사선 치료를 끝내고 퇴원을 한 지 6개월이 좀 더 지났다. 방사선 치료와 항암주사 투여로 집중적인 항암치료를 끝내고 나서 약 3개월 동안은 머리털이 계속 빠지고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져서 모자를 쓰게되면 머리카락이 머리에 납작하게 달라붙어 보기에 좋지가 않았다. 그런데 항암치.. 더보기 송년모임 그리고 만남 12월에만 송년모임이 모두 7개나 된다. 물론 모두 참석을 해야하는 의무는 없지만 매년 참가했고 참석할 만한 자리만 헤아려 보아도 그렇다. 해가 갈수록 나이가 들수록 모임이 많아지고 빠질 수 없는 모임이 점점 늘어만 간다. 월초에 계획을 세우다 보면 벌써 달력의 1/3이 약속으로 잡히게 된다. 어머.. 더보기 호운(湖雲)의 호운(好運) 2009 12월 3일, 엊그제 새해 계획을 세운 것 같았는데 어느덧 2010년 문턱에 와 있다. 2009년은 나, 호운(湖雲)에게는 어느 해보다 운수가 좋았던 호운(好運)의 해다. 무역업을 시작한지 만 10년이 되는 2009년에 호운(湖雲)에게 호운(好運)이 찾아온 것이다. 우선 건강상의 호운이 있었다. 올해 초 대대적으로 불량.. 더보기 곶감의 계절 산청의 사촌 형이 올해도 대봉시를 한 상자 보내주었다. 대봉시는 시원한 곳에 두었다가 다 숙성이 되어 연시가 되면 맛있게 먹으면 된다. 지리산 밑 시천면 덕산마을의 감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품감의 명산지인데 그 곳에서 감을 키우고 수확하여 곶감을 만들고 있는 형들은 올해도 맛있는 곶감을 .. 더보기 새벽운동 - 일석오조 6월 10일 퇴원 후 계속 새벽운동을 하여 왔다. 해도 밝지 않은 어두운 6시, 비록 피곤하고 춥고 썰렁한 날씨지만 어김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새벽운동을 간다. 새벽운동을 하다보니 얻은 것이 참 많다. 적어도 일석오조는 되는 것 같다. 1조 새벽운동을 하려면 우선 6시에 기상을 해야한다. 밤 11시 .. 더보기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