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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것들

노을 노을 남원장터,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아저씨 묵은 짠지며 텃밭에서 따온 깻잎을 팔던 할머니, 손을 놓고 영정사진을 찍는다 쪼글쪼글 주름진 얼굴에 햇살이 가득하다 사진을 찍다말고 아저씨가 묻는다 좋으세요? 좋지, 저 세상으로 꽃가마 타고 시집갈 때 가져갈 건데 - 오.. 더보기
임진(壬辰)년 흑룡(黑龍)의 해 흑룡의 해 송년회가 절정이니 또 한 해가 저무는 모양이다. 백토(白兎)의 해인 신묘년의 뒷모습 너머로 벌써 흑룡(黑龍)의 해인 임진년(壬辰年)이 고개를 내민 듯하다. '갑을병정…'의 10간과 '자축인묘…'의 12지로 따지는 해 이름은 음력이 기준이니, 내년 1월 23일에야 진정한 임진.. 더보기
산책길에 만나는 우리들의 것들 덕성여대 대학원 캠퍼스의 단풍나무 창덕궁궐 돈화문과 창덕궁 담장 창덕궁과 숲, 그리고 하늘 창덕궁과 고목나무 창덕궁의 초겨울 오후, 계절이 바뀌고 날씨와 보는 위치에 따라서 풍경은 새롭다. 하늘색은 초겨울의 옅은 회색빛이고 고목나무는 검은 가지를 앙상하게 드러내었.. 더보기
창덕궁의 고목과 원서동 갤러리 영하의 오후, 산책길에서 창덕궁 담장 너머 고목과 하늘을 올려다 본다. 지난 봄 연두색의 작은 잎을 틔우면서 생명의 신비함을 보여주던 고목나무, 한여름 무성하게 달려 있던 싱그런 초록잎은 새들의 안전한 놀이터가 되고 나무 아래 시원한 그늘은 일상과 더위에 지친 시민들.. 더보기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데...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데… 가끔 속담은 어느 한 쪽만 부각시키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래야 강조하고 싶은 대목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겠지만 때로는 혼란스럽기도 하다. All is well that ends well. 중학생 때 들은 영어 속담이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뜻이고 조금 살을 붙이면 .. 더보기
서울의 색과 형상 산책길 가회동의 한 건물 건축현장의 보호담장에 그려져 있는 서울시의 색과 형상무늬들 산책길 원서동 어느 갤러리에 전시된 독특한 작품 - 작품의 소재와 전시형태가 특이하였다. 더보기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서 희망을 본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서 희망을 본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젊은이들은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한다. 불투명한 미래를 불안해하며 방황하고 있다. 대학 진학과 취업에 아름다운 청춘의 열정을 탕진하고서 기진맥진해 하고 있다. 이들은 유년기시절부터 학습열병에 시.. 더보기
아이디어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전남 구례 읍내에 한 식당에서 만난 아이디어 넘치는 표지판 경기도 남양주 봉인사에서 본 화장실 내부의 아름다운 글들... 슬며시 미소를 짓게한 두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 본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잔잔한 배려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기쁨의 미소를 만들어 준다. 고마.. 더보기